전 맨날 카페만 가냐구요..
아닙니다..그건오해ㅠㅠ
예~전부터 올리려고 했던 글을 이제서야 정리했을 뿐이에요 _ _)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흔한_커피전문점_알바의_일탈.txt 입니다.
사실 전 어은동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어요.
그치만 매일매일 같은 커피만 마시면 지겹잖아요잉~?

그래서!
1학년때부터 제일 좋아했던 카페, 어은동의 아이엠커피를 방문했어요. :-)
사담이지만 기분 우울한 날에 이곳의 달달한 카페라떼를 마시면 기분이 급 좋아졌어요!!! 마력의 커피ㅋㅋ
저는 커피볶는집, 줄여서 '커볶'이라고 불렀는데 상호에는 아이엠 이라고 나오는 걸 보니 '아이엠커피'가 정식 명칭인가봐요.

사실 충남대, KAIST 학생들 중 커피 매니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곳.
위치가 조금 구석진 곳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만, 커피 맛이 좋기로 입소문이 나있답니다.


가게는 약간 허름한 골목 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런 골목에 카페가 있어?' 할 정도로 생소하실지도...
파이 전문점 올리브 가든 옆, Art Cafe Hong 맞은편에 있어요 :)


가게 앞에 차가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어 좋은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다는..

앞쪽 간판에 메뉴가 써있답니다.


메뉴로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카라멜마끼아또 등 기본적인 커피 메뉴들과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녹차라떼, 홍차라떼 등이 있구요.

더치커피와 핸드드립 커피도 판답니다.

획기적인 점은!!!
모든 메뉴가 동일한 가격! 3000원이라는 거에요.
다른 곳은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가 가장 저렴하고 카라멜 마끼아도 등이 고가의 메뉴들인데 반해
모든 메뉴가 균일가라는 점에서 카페모카나 카라멜 마끼아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용 :)
그리고 Take-Out 시에는 2000원!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


요렇게 주문하는 바가 있구요.
뒷쪽 칠판에도 메뉴와 핸드드립 원두 종류가 쓰여 있어요.

이번에도 뭘 마실까 고민을 하다가.. 카푸치노로 결정!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께서 음료를 가져다 주셔요. ㅎㅎ


커피 마시면서 책 읽으려고 가져왔는데 이렇게 배경으로 쓰이네요.
요새 읽고 있는 책인 이외수 씨의 글쓰기의 공중부양과 함께.

컵 뒤에 비스킷이 가려서 안나왔는데..ㅠㅠㅎㅎ 설탕은 따로 주시구 비스킷도 주신답니다.

역시 커볶의 카푸치노는 절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감동감동. 100점만점에 100점을 주고싶은 카푸치노 거품이었어요.
카푸치노는 만들자 마자 되도록 빠르게 마셔야 하기 때문에 ㅋㅋㅋ 나오자마자 사진 찍고 쉴 틈도 없이 바로 마셨답니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갔을 때 카페라떼를 주문했던 사진이에요.
라떼류는 이렇게 예쁜 라떼아트를 해주셔서 마시기가 아까워요...

 


이 카페의 또다른 매력은 =)
이렇게 한 잔을 주문하고 홀짝홀짝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면
사장님께서 "친구도 한잔 더 들래요?" 하시면서 핸드드립 커피를 주신다는 겁니다.
또또 요거 마시는 맛이 쏠쏠해요 -.-ㅎㅎ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종류를 주시는데, 오늘은 과테말라 안티구아 였답니다.
작은 잔에 담아서 나와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가 다소 신맛이 강한 편이라면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전체적으로 스모키하고 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목넘김이 부드러웠고 향은 달달한 느낌!


오늘 포스팅은 뭐이리 주저리가 많았는지 생각보다 좀 길어졌네요.
핸드드립을 언젠가 꼭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ㅎㅎ

전 오늘 커피를 2잔이나 마셔서 그런지 잠이 안오네요. ㅠ_ㅠ
모두 좋은 밤 되세요!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