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가격에 대해서 요즘 말이 많은데

사실 스타벅스나 카페베네같은 대형 브랜드의 커피를 3000원~5000원 주고 먹기는 역시... 커피를 좋아하는 내가 생각해도 아깝다.

그중에 50% 이상을 자릿세로 생각해도!!!

 

그래도 뭐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커피 한잔 시켜놓고 시간제한 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게 어디임ㅎㅎ

마저도 요즘은 방에서 카누 타먹곤 하지만 -_-;

 

어쨌든... 그래도, 가끔 직접 사장님이 원두 사서 로스팅하고 커피 뽑는 가게들을 생각해보면...

그 또 원두 로스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냐 ㅠㅠ 더치커피 내라는데는 거의 하루정도 걸리는데 계속 봐줘야하고...

이 노고(?)를 생각하며 커피를 사마시고 또 그 커피가 기가막히게 맛이 있을 때 알 수 없는 행복감에 젖곤 한다.

 

오늘 추천하는 곳은 학교 주변의 카페인 어은동의 커피앤톡(Coffee N Talk).

위치는 여기

 

정확한 건물 위치는 기억 안나지만 여튼 저 골목 저쯤에 위치해 있다.

마쯔리 옆집! 간판과 인테리어가 감각적이다.

 

예전에 어은동 카페 포스팅을 하나 한적이 있는데↓

2012/01/18 - [문화 이야기/추천 이곳저곳] - [대전 카페 추천] 아이엠커피(I am coffee), 커피볶는집

여기 사장님이랑 커피를 같이 배우셨다고 한다.

 

사실 커피는 내리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다르고, 그에 따라 호불호도 갈리는데

예전에는 아이엠커피(커피볶는집) 사장님 커피에 중독됐다면 ㅠㅠ 요즘은 커피앤톡 사장님 커피에 길들여지고 있는듯.

 

 

어은동스럽지 않게ㅋㅋㅋ

고깃집과 주택가 사이에서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은데, 그래서인지 Take Out 손님이 더 많은듯.

(Take Out시에는 음료 할인이 된다)

 

 

음료를 제조하고 계시는 사장님 (ㅋㅋ)

보통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는 3000~4000원선이고 핸드드립이나 더치커피는 4000~5000원.

학교 앞 동네 카페 치고는 조금 비싼편이 아닐 수 없다 ㅠ_ㅠ 하지만 맛있어서 먹게됨.

 

요새는 아메리카노에 꽂혀서 - 계속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있다ㅋㅋ

 

 

가게 안에 Roster도 있고, 알록달록하니 이쁘게 잘 꾸며놓으심.

언제 노트북 가져와서 일러스트나 디자인작업 해야지 ㅋㅋㅋ

 

 

더치커피 추출중인 모습.

더치커피는 찬물로 천천히 내리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적고 맛도 좀더 깔끔하다고 한다 ^^

이렇게 커피를 내려서 병으로도 판매하는데 16000원~21000원 사이.

 

내 룸메가 사놓은거 좀 뺏어먹어봤는데 맛있다 ㅠ-ㅠ 근데 방에 있으면 계속계속 먹게되는듯.

 

음.

카페를 많이 다녀본 편이지만

이렇게 직접 바리스타가 자기 커피 한잔 한잔에 열정을 가지고 애정으로 뽑는 카페는 드물기때문에

괜히 여기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여기 사장님이 하신 말씀이 왜이렇게 카이스트 학생들은 단커피를 좋아하냐고 ㅋㅋㅋㅋㅋ

하긴 나도 처음 커피 마실때는 카라멜마끼아또나 카페모카 위주로 마셨으니.ㅎㅎㅎ

요새야 아메리카노의 매력에 푹 _ _)

이런 카페에 오면 보통 아메리카노를 먹는 편이고

그냥 저냥 별로 맛없어보이는 카페에 가면 무난하게 카페라떼를 마시는 편.

 

주머니 사정상 자주는 못들리겠지만 ㅠ.

어은동의 my favorite place! (근데 왜 지도에서는 온천2동으로 뜨지)

커피 매니아들에게 추천해줄만한 카페. ^^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