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까지만 해도 인덕원역 주변에는 술집 몇개밖에 없었는데

어느새 역 주변으로 엄청나게 많은 술집, 오피스텔, 카페 등이 자리잡았다.

 

규모가 작은 개인 카페도 몇 개 되지만 인덕원역 주변의 프랜차이즈 카페로는

카페베네, 할리스, 그리고 엔제리너스가 있다 :-)

 

작은 카페와 큰 카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오랜시간 있어도 별로 눈치 안보인다는점?ㅋㅋ

그래서 가끔 집에 있긴 싫고 딱히 갈 데 없을 때 자주 찾는 장소.

 

점심먹고 슬슬 걸어서 온 곳은 엔제리너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꽉 찼다.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1층에는 카운터와 바가 있는데 2층에는 smoking room과 화장실이 있다.

 

 

아메리카노 S가 3600원, R이 4100원인데 롯데멤버스카드로 할인받으면 3900원에 아메리카노 R 사이즈를 먹을 수 있다.

얼음이 많은게 싫어서 얼음은 조금만, 대신 물로 채워달라고 주문.

 

주말알바보다 평일알바가 커피는 더 잘 뽑는 것 같다 -_- 그냥 느낌뿐인걸까.

 

 

 

2층에는 대략 20테이블 정도 자리가 있고

노트북, 핸드폰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콘센트도 여러개다.

 

내부 인테리어는 엔제리너스 고유의 따뜻한 느낌.

 

 

그러고보니 쿠폰에 도장찍는걸 깜빡했는데...-_-

 

여튼 친구들과 딱히 갈데 없을 때 오랜시간 수다떨러 오기 좋은 곳 :)

 

Posted by 곰지하

 


돈의 맛 (2012)

The Taste Of Money 
7.2
감독
임상수
출연
김강우, 백윤식, 윤여정, 김효진, 마우이 테일러
정보
드라마 | 한국 | 115 분 | 2012-05-17
글쓴이 평점  

 

 

영화를 보기 전에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나 감독 등은 알지 못했었지만

연기파 배우들 총출동... 이라는 이야기는 꾸준히 들었었다.

 

보통 영화를 직접 보기 전 리뷰라던가 관련 칼럼 등은 잘 읽지 않는데

가끔은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로, 어떤 배우가 나오는지, 어떤 감독의 작품인지 모르고 가서

스크린 내에서 찾아보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가 있다.

 

특히 요새 보고있는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나오는 윤여정이 등장하여 이 배우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내심 많은 기대가 되었던 영화다.

 

 

영화 '돈의 맛'은 매스컴에서 으레 말하는 것과 같이 현대의 물질 만능 주의를 관객들에게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임상수 감독의 전작 '하녀'에서는 작품 내에서 그 주제를 함축하여 다루려고 했다면

이번 작품은 주제와 의도가 제목에서부터 명확하게 드러난다.

 

'돈의 맛'

제목을 보기만 해도 얼추 예상이 가는 시나리오다.

 

 

 

주인공인 주영작(김강우)는 충실한 직원으로 대한민국 최상류층 재벌 집안을 위해 일한다.

임상수 감독의 전작 '하녀'에서는 돈을 목적으로 작품에 나왔던 많은 사람들이 그에 순응했던 반면

'돈의 맛'에서는 돈의 가치를 부정하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영화의 한 단면만 살피자면 백금옥(윤여정) 여사 이외에는 돈의 가치에 대하서 각기 조금은 회의적인 시선을 던진다.

 

어쨋든간에 '돈의 맛'은 오늘 막을 내린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폐막작으로 상영되었고

이에 대한 언론플레이도 상당했다.

폐막작으로 선정, 7분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것.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상당수의 권위있는 언론매체들은 '돈의 맛'에 최저 평점을 주었고

아예 한 주간지에서는 평가 자체를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돈 그리고 부와 권력이라는 전세계적으로 공감할 만한 주제를 가지고도 감독이 이정도로밖에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너무 한국식 정서에만 기대어 이야기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보면 안락사, 물질자본주의 등을 다루었는데

이는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영화에 잘 담아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수의 관중들은 '돈의 맛'을 보고 나서

감독이 '돈의 맛'을 보고싶나보다.

또는

이 영화를 본 내 돈이 아깝다는 등의 혹평을 하고있다.

물론 나 역시도 영화를 보는 내내 예상 가는 줄거리,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어이없는설정 때문에 당황했다.

 

그리고 이번 영화를 계기로 임상수 감독의 전작인 '하녀'와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다.

임상수 감독의 작품 스타일은 대중적으로 충격을 줄 만한 파격적인 소재를 사용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된다.

'하녀'의 전도연, 그리고 '돈의 맛'에서는 백윤식, 윤여정 등 연기파 배우들을 캐스팅 하면서 정작 작품성은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 함정.

그리고 하나 더 아쉬웠던 점은 '돈의 맛' 내용에서 '하녀' 이야기가 나오며 연장판의 느낌이 든 것.

억지스러운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임상수 감독의 영화는 그닥 즐겨보고 싶지 않은 영화다.

 

Posted by 곰지하

 


은교 (2012)

7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129 분 | 2012-04-25
글쓴이 평점  

 

 

개봉한 지 얼마 안되어서 4월 말쯤 영화를 보고왔는데 이것저것 생각을 정리하느라 한달이 지나서야 리뷰를 쓴다.

 

 

영화 '은교'는 개봉 전부터 배우 김고은의 파격 노출로 이슈화 되었던 작품이었고

개인적으로 박범신 작가를 좋아했기에 영화를 보기 전 책부터 먼저 읽었다.

 

책과 영화는 분명 그 매체가 다르기에 같은 장면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다루어 졌던 부분이 영화에서는 조금 더 정교하게 다루어 질 수 있다고 본다.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를 읽으면서 주인공 해리가 이 장면에서 어떻게 지팡이를 휘두를 것인지에 대한 상상은 독자라면 한번 쯤 가져볼 만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소설 '은교'를 보면서 이 장면은 영화에서 어떤 식으로 묘사 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묘사될 수 있는지를 생각했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든 전체적인 소감은 정말 실망스러웠다는 것이다.

물론 감독도 감독 나름의 이유에서 그리 했을테고 또 정지우 감독만의 영상미를 영화 안에 담으려고 노력 했지만

원작을 살리기에는 영화는 역부족이었다.

 

 

먼저 전체적인 시나리오가 원작의 스토리를 완전히 살리지 못했다.

70대 노인과 10대 소녀.

한낱 성욕으로만 치부될 수 있는 그러한 감정선이 소설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적요, 한은교, 서지우의 시선에서 본 여러 시점에서의 사건들은 어떤 장면에서는 은교로, 어떤 장면에서는 이적요 시인으로 작품 안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영화는, 본래 영화에서 상업성을 빼 놓을 순 없지만, 원작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대부분 무시한 채

이적요, 한은교, 서지우의 관계를 한낱 10대 여고생에게 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70대 노인과 30대 작가로 묘사해 버렸다.

감독은 그렇게 해야 좀 더 자극적인 소재라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생각했나?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였던 '노란 머리 소년'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루어 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나는 스토리의 전개상 이 '노란 머리 소년'이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소설 '은교'를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이 영화에서 아예 없었다는 것은 과연 감독이 이 작품을 얼마나 이해했는가의 문제로도 결부시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영화의 연출, 특히 결말 부분에서 서지우는 이적요의 그러한 행동에 '분노'라는 감정 보다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더 우선시 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서지우는 분노에 차있다.

또한 은교가 책을 들고 서지우의 오피스텔로 찾아가는 장면, 그 안에서의 대사 등등...

 

이러한 왜곡된 연출 하나하나가 작품 원작의 의도를 망가뜨렸다고 본다.

 

 

배우 박해일.

물론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부터 좋아했던 배우고 연기력도 영화계에서 인정받은 배우지만

이 영화에 그가 맞는지는 의문이다.

70대 노인 역할을 맡은 박해일은 물론 특수 분장으로 겉모습은 그럴듯 하게 갖추었지만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닌 젊은 청년의 목소리가 영화에 더욱 집중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캐럭터와 배우가 하나로 보이는 것이 아닌,

박해일은 너무나 유명한 배우였기 때문에 분명히 70대 노인을 연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물론 감독은 그가 젊은 시절로 돌아가 은교를 안는 상상을 위해서 그를 캐스팅 했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았더라도 젊은 시절은 젊은시절대로, 늙은 시절은 늙은시절대로 촬영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배우 캐스팅도 영화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다.

 

 

이적요의 서재나 은교의 첫 등장 같은 경우에는 정지우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보였던 부분이지만

정말 원작을 읽지 않고 영화 '은교'를 본 사람들에겐 자극적인 소재의 그저그런 멜로, 드라마 영화일 뿐이라고 생각된다.

 

작품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단지 영화를 통해서 깨닫기에는 너무 많은 장애요소들이 있다.

 

다른 감독이었더라면 조금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스친다.

 

Posted by 곰지하

 

집에서는 영 집중도 안되고 자꾸 잠이와서 찾은 카페!

 

역시 카페인을 충전해야하는가 ㅠ-ㅠ

 

 

안양일번가에는 할리스,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여러 커피 전문점이 있는데

 

그 중 오늘 눈에 띈 것은 바로 - JAVA CITY COFFEE 자바시티커피!

 

안양일번가 중심에 위치해있다.

 

 

 

카페가 2층에만 위치해 있어서 신기했다.

 

보통 1, 2층 복층으로 되어있던데, 기대기대!

 

입구부터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

 

 

 

1층에는 사주, 타로집과 옷가게 등이 있다.

 

여기는 들어가는 입구. 계단 앞에 베이글, 샌드위치, 토스트 등 광고가 있다.

 

먹을 것도 파나보다 냠냠

 

 

 

 

계단을 올라와서 -

 

 

 

카운터가 오른쪽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왼쪽!

 

오늘의 커피를 주문할까, 아메리카노를 주문할까 아니면 점심 겸 세트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깔끔한 아메리카노로 결정!

 

아메리카노는 작은 사이즈(S)가 3,800원으로 가격은 다른 커피 전문점들과 비슷했다.

 

그 외 라떼류는 500~1000원? 정도 더 비쌌다.

 

 

 

음료를 주문하고 나오기 기다리는 동안 옆에 전시되어 있는 머그컵들 구경 -

 

컵들이 귀엽당 엣헴

 

 

 

 

노트북으로 밀린  포스팅과 과제와 일처리 ㅠ_ㅠ 등등을 하려고 AC를 사용할 수 있는 좌석 탐방!

 

아까 그 계단으로 올라와서 오른쪽 매장 모습인데 -

 

사람은 없었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창문이 활짝 열려있다.

 

사람이 없어서 분위기는 다소 조용했는데 창문을 열어놓다보니까

시내 중심가에서 들려오는 태티서의 트윙클 (ㅋㅋ) 등 여러 음악소리 때문에 집중하기 힘들었음

 

 

아메리카노의 알맞은 크레마>_< 이게 얼마만의 커피냐

 

(사실 요새 커피를 잘 안마셔서)

 

 

커피 원두는 약간 씁쓸하면서 깊은 바디감.

신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농도는 원래 마시는 것보다 조금 진한 듯 했다.

 

아니면 최근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뜨거운 걸 마셔서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프론트 왼쪽의 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의자 밑에 콘센트가 있어서 편리했음.

 

 

흡연자들을 위한 smoking area도 꽤 크다.

 

전체적으로 매장이 2층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넓게 느껴졌다.

 

 

음료 12잔을 구매하면 1잔이 무료!

 

다만 유효기간이 8월 말까지라는 점.... 그전에 12번 여기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ㅠㅠ

 

 

 

한가지 당황했던 것은!

 

무선인터넷!!! Wifi!!!

iptime처럼 연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olleh_javacity를 잡아서 내 주민번호 입력하고 실명인증을 해야 연결되는 시스템.

 

매장에 안내문 같은게 없어서 한 20분은 내 노트북이 이상한 줄 알고 허둥댔다 -_-

한번 연결하니까 무지 잘터진다.

 

 

그리고 음악들이 -

가요는 나오지 않고 주로 팝송이 나오는데

이 팝송들이 old pop 이나 urban genre가 아니라 Lady Gaga의 Pocker Face 같은 곡이라는 점?

카페 음악보다는 옷가게에 어울릴 법한 음악들이 자꾸 흘러나온다.

너무 신나는 곡이 많아 ㅠㅠㅠㅠ

나야 뭐 공부할 때도 가끔 음악을 들으면서 하긴 하지만, 조용히 독서하기에는 약간 방해가 될지도

 

그렇지만 사람이 없어서 ㅋㅋ 다른사람들 수다소리는 안들리니 혼자만의 여유를 갖기 충분했다.

 

 

 

프론트 앞에는 최신 잡지들도 비치되어 있어서 -

내가 찾던 Ceci는 없었지만... Marie Claire를 읽고 가야지 ㅋㅋㅋ

 

 

카페 때문에 굳이 안양일번가를 찾은 건 아니지만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에

노트북으로 잉여도 하고 디자인 작업도 하고 일도 처리하고 잡지도 읽고!

 

뭐 이정도면 만족 :)

 

 

Posted by 곰지하

 

영화를 보러 평촌 CGV에 갔다가 영화 시작 시간까지 약 1시간 정도 남아서

가방에 있던 책이나 읽을까~ 하고 주위 갈 만한 카페 탐색!

 

평촌 CGV 건물에 작은 카페도 몇 개 있었고..

주위에 던킨 도너츠나 할리스, 카페베네도 있었지만

비오는 오늘은 왠지 정말 멋진 바리스타가 있는 곳으로 가고싶었다 ㅋㅋ

 

 

찾은 곳은 현대아이스페이스(현대아이파크) 1층에 위치한 'first floor'라는 카페 :)

 

밖에서도 사진 찍을걸 ㅠ-ㅠ 1층에 있는데 하늘색 간판에는 Egg Tart & Coffee 라고 쓰여있다.

 

 

 

내부는 그리 크진 않은데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 비오는 날이라 그랬나..

 

조명이랑 천장에 작은 전구가 예뻐보였다.

 

 

 

매장의 가장 안쪽

 

테이블은 4개? 5개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이건 내 자리에 앉아서 밖을 보고 찍은 사진.

 

비가 와서 그런지 밖이 우중충하다.

 

 

 

 

커피 가격은 2천원대 후반~3천원 대 초중반.. 이었던 것 같고 (가물가물)

 

난 항상 아메리카노/카페라떼/카푸치노 셋 중에 하나를 마시므로 ㅎㅎ

오늘은 카푸치노를!

 

 

 

그런데 갑자기 땡기는 에그타르트!!!

호두 타르트도 있었지만... 자금이 부족하기에 1개(2200원)만 샀다.

 

커피와 타르트를 같이 주문하면 900원 할인!

4천 얼마...가 나왔다 ㅋㅋ 카페베네 같은곳에서 커피 한잔가격이라 생각하며 만족!

 

 

 

기다리는중~

음료를 사면 저 명함?같은 것 뒤에 도장을 찍어준다.

도장 10개를 모으면 커피 1잔이 무료 :)

 

 

 

비오는 날에 딱 어울리는 수필

공지영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그래... 나 혼자 카페 ㅠ_ㅠ

 

 

 

 

 

드디어 나온 카푸치노와 에그 타르트!! 노릇노릇

냅킨도 완전 귀엽당 

 

 

 

카푸치노 한 모금 마시고 감탄!!

우유 거품이 엄청 부드러웠다ㅎㅎ 원두도 그렇게 쓰지 않구~

 

 

 

에그타르트 접사!!! ㅠ-ㅠ 우와 맛있겠다

 

 

 

먹다보니깐 얼마 안남았는데 속은 이렇게 생겼당ㅋㅋㅋ

맛있어....만족만족!

 

 

어디 직수입이랬나.. 그래서 그런지 좀 비싸긴 했지만 맛있음 :)

 

 

 

 

흠흠

 

커피를 계속 마시며 그럼 책을 읽어볼까나 -

 

 

 

영화는 아직 30분이나 남았군 ㅠ_ㅠㅎㅎ

 

 

 

어쨌든 오늘의 카페 탐방기 성공 :>

 

 

 

Posted by 곰지하

 


은교

저자
박범신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4-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네가 가장 예뻤을 때, 나는 너를 사랑했다!존재의 내밀한 욕망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박범신의 소설 '은교'는 70대 노인 이적요와 10대 소녀 은교,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이적요의 제자인 서지우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구성된다.

2010년 작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지금에서야 읽게 된 이유는 곧 소설 '은교'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70대 노인과 10대 소녀의 관계라는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현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사실 영화화 된 수많은 소설 - 공지영의 도가니 라던가 - 의 원작을 그다지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영화나 소설의 예술성에 관계 없이 예측 가능한, 이미 알고 있는 줄거리를 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ㅎㅎ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면 보러 갈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먼저 읽은 이유는 책 이름에서 묘한 매력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여자 주인공인 '한은교' 이름에서부터 순수하기도 하면서 금기시?되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이적요와 서지우의 시점에서 번갈아 서술되는데

이적요가 쓴 글을 읽으면서는 이 때 서지우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하고 그 반대인 경우에도 추측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영화가 곧 개봉 될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소설에서의 이 장면이 영화에서는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나름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재미도 쏠쏠...

 

문학작품 평론가나 다른 기사에서도 그러하듯이

70대 노인인 이적요가 아끼는 한은교라는 소녀는 그다지 외적으로 예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화의 캐스팅을 봐도 김고은이라는 신인 배우는 이목구비의 아름다움보다는

소녀만의 싱그러움과 그 눈빛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 여겨진다.

3일정도 뒤면 영화가 개봉되는데 정지우 감독이 장면 구성을 어떻게 하였을지 가장 큰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다시 소설을 한번 더 읽으면 느낌이 좀 다르려나.

 

 

Posted by 곰지하

안녕하세요^0^ 과학하는 소녀 곰지랍니당 :)

 

요새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라는 곡이 인기죠~

그 인기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은 바로 벚꽃이 날리는 벚꽃길~

봄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

그 중에서도 여의도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 제8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에 방문했답니다.

 

 

여의도에는 여러 방송국들이 들어서 있는지라.. 예전에 한창 라디오를 들을 때

'자~ 사연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라고 DJ분이 항상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당...ㅋㅋ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섬의 외곽을 따라 벚꽃길이 쭈욱 이어져 있다.

 

 

 

 

여튼! 화창한 봄날 아름다운 벚꽃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싶으나 ㅠ_ㅠ 현실은 그대가 없죠잉..

여의도 주변의 영등포 시장 쪽의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서 봄소풍 하기 적격!

 

한강변에 앉아서~ㅎㅎ 마치 만화 속 한 장면 같네용 =)

 

 

 

 

여기에 자리를 잡고 마트에서 구입한 딸기와 (으아 딸기파티ㅠ_ㅠ) 떡, 샐러드..

 

 

 

 

맛있게 차려진 예쁜 떡과 먹음직스러운 빨간 딸기 :)

 

한 상 우걱우걱ㅋㅋ

 

 

 

 

자~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 조금 걸어야지.

벚꽃 흩날리는 길을 걷기도 하고 그 나무 아래에 앉아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ㅎㅎ

주말도 아닌데 사람이 엄청 많았음!

여의도 벚꽃축제 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깔려죽는다고 만류하던... 새록새록 ㅇ_ㅇ

 

 

 

 

저쪽이 시끌시끌해서 가봤더니~~

 

요새 한창 인기있는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보이스 코리아' 게릴라 콘서트가 있다고 홍보중이었음.

 

 

 

 

사실 나는 보이스 코리아를 안봐서 그런지 ㅠ_ㅠ

저분들이 어떤 사람인지 거의 전혀 몰랐다...ㅋㅋㅋ

그래도 사진 찰칵ㅋ_ㅋ 일단 찍고 보는거지 뭐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보내다가~ 둘러보기로 한 곳은 바로 국회의사당!

엄청 어렸을 때 보고 이렇게 커서는(ㅋㅋ) 처음 보는 건물이라 신기했다.

 

헌정기념관과 국회도서관을 슬쩍 둘러보고 국회 본회의장 건물 앞으로 가니

마치 외국과 같은 장소가 눈앞에 펼쳐졌다.

영국의 전형적인 공원을 연상시키는 분수와 잔디밭.

그리고 그 앞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너무너무 좋다.

 

 

 

 

벚꽃이 벌써 지고 있다.

아마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서울에도 서서히 벚꽃이 질 듯...

여튼 이번 봄 소풍은 이것으로 만족!!! 사람은 많아도 다녀온 게 후회되지 않는당 =)

 

 

Posted by 곰지하


퍼펙트 겟어웨이 (2009)

A Perfect Getaway 
7.4
감독
데이빗 토히
출연
밀라 요보비치, 스티브 잔, 티모시 올리펀트, 키일리 산체즈, 말리 쉘튼
정보
어드벤처, 스릴러 | 미국 | 97 분 |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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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개봉한 데이빗 토히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중에서 특히 스릴러 장르를 즐겨보는 편이라 굉장히 큰 기대를 갖고 봄 ^^

 

1년 쯤 전 TV에서도 방영했었지만 그 때 못보고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줄거리의 시작은 한 부부의 신혼여행에서부터 시작된다.

클리프(스티브 잔)과 시드니(밀라 요보비치)는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이 곳에서 얼마 전 무시무시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 와중에 만난 케일과 클레오 커플은 이 부부에게 무의식적인 경계심을 갖게 한다.

 

 

케일과 클레오 커플을 피해 만나게 된 닉(티모시 올리펀트)과 지나(키엘 산체즈).

두 커플은 함께 여행을 계속하게 되지만 이 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른다.

 

 

클리프와 시드니는 야생동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냥하는 닉-지나 커플을 보며 두려움에 떠는데..

이 장면에서 어두운 설정과 비가 오는 장면이 굉장히 으시시 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나는 케일과 클레오 커플.

 

 

모든 것을 잊은듯이 행복하게 해변가의 여유를 즐기던 그들.

 

하지만 지나가 캠코더 속에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점점 굳어가는 그녀의 표정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돈다.

 

 

전형적인 스릴러의 소재를 다룬 미국 영화.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아니면 스포일러를 당해서 그런지..

스릴러물을 즐겨봐와서 그런지 스토리나 연출면에서 그다지 인상깊은 부분이 많지 않았다.

극의 흥미를 위해서 좀 더 개연성 있고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필요하다.

뜬금없지만 하와이로 놀러가고 싶게 만든다 (ㅠㅠ)ㅋㅋ

 

Posted by 곰지하


김종욱 찾기 (2010)

Finding Mr.Destiny 
8.2
감독
장유정
출연
임수정, 공유, 천호진, 전수경, 류승수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12 분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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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회사 직원에서 사장님이 된 '첫사랑 사무소'의 사장 한기준

그리고 한때는 음반을 낼 정도로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냈지만 현재는 무대 연출자로 일하고 있는 현실주의자 서지우.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기준의 캐릭터는 전형적이고 고지식한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답답하게 보일 지도 모르겠지만 지기 자신의 원칙이 있고 그것에서 벗어나면 안된다고 스스로 정해놓은 듯이.

 

이에 비해 지우는 당차고 '악바리' 같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녀의 큰 눈망울 속에 서려있는 여린 기억과 아픔.

 

영화는 이 두 남녀의 만남을 전체적인 줄거리로 하여 진행된다.

10년 째 첫사랑에 대한 기억에 빠져 사는 지우와 그 첫사랑을 찾는 것이 일인 기준.

'김종욱'이라는 지우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서로에 대해 점차 알아가게 된다.

그래서 영화의 제목도 '김종욱 찾기'이다.

 

 

하지만 지우의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첫사랑 '김종욱' 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고

술에 취했을 때면 종욱과의 만남을 추억하며 일기장을 들추어 보곤 한다.

그가 어떤 모습으로 사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때의 자신을 추억하기도 하는 것.

어쩌면 첫사랑을 가진 우리 모두의 단상으로 보인다.

 

지우와 종욱은 인도여행에서 만나 인연을 맺게 된다.

인도의 '블루시티'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는데

나역시도 그렇지만 주변 친구들 중에는 이 영화를 보고 인도 여행을 결심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던데.

그만큼 장면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여행과 첫사랑은 묘하게 닮은 점이 있는 것 같다.

특히 배낭여행은 여행지에서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분명 숙소를 구하지 못해 당황했던 경험이나 도둑질을 당할 뻔 하는 것들 분명 좋지 않은 기억도 있을 것이다.

첫사랑도  그 사람으로 인해 행복한 순간 그리고 아프고 상처받았던 순간이 동시에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여행과 첫사랑을 회상 할 때는 좋은 기억, 그리고 아름다웠던 추억만을 회상하려 하고

어느 새 그 때 힘들었던, 상처받았던 기억들은 잊혀지고 만다.

 

그래서 그런지 지우의 인도 여행 회상은 매우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그려진다.

 

 

얼마 전 개봉된 영화 '건축학 개론'이나 요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사랑비'에서도 그러하듯이

주인공들은 첫사랑을 추억하고 회상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들의 곁에는 다른 누군가가 있기에

첫사랑은 그저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로 한다.

 

이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주는 메시지도

맨 처음 사랑만이 첫사랑은 아니다!

라는 것.

 

 

많은 작품에서 '첫사랑'을 소재로 다루는 것을 보면

첫사랑은 마치 일기장처럼 지난날을 추억할 수 있는 연결 고리로서의 역할에 가장 적합한 소재가 아닐까 싶다.

 

Posted by 곰지하
전 맨날 카페만 가냐구요..
아닙니다..그건오해ㅠㅠ
예~전부터 올리려고 했던 글을 이제서야 정리했을 뿐이에요 _ _)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흔한_커피전문점_알바의_일탈.txt 입니다.
사실 전 어은동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어요.
그치만 매일매일 같은 커피만 마시면 지겹잖아요잉~?

그래서!
1학년때부터 제일 좋아했던 카페, 어은동의 아이엠커피를 방문했어요. :-)
사담이지만 기분 우울한 날에 이곳의 달달한 카페라떼를 마시면 기분이 급 좋아졌어요!!! 마력의 커피ㅋㅋ
저는 커피볶는집, 줄여서 '커볶'이라고 불렀는데 상호에는 아이엠 이라고 나오는 걸 보니 '아이엠커피'가 정식 명칭인가봐요.

사실 충남대, KAIST 학생들 중 커피 매니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곳.
위치가 조금 구석진 곳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만, 커피 맛이 좋기로 입소문이 나있답니다.


가게는 약간 허름한 골목 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런 골목에 카페가 있어?' 할 정도로 생소하실지도...
파이 전문점 올리브 가든 옆, Art Cafe Hong 맞은편에 있어요 :)


가게 앞에 차가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어 좋은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다는..

앞쪽 간판에 메뉴가 써있답니다.


메뉴로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카라멜마끼아또 등 기본적인 커피 메뉴들과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녹차라떼, 홍차라떼 등이 있구요.

더치커피와 핸드드립 커피도 판답니다.

획기적인 점은!!!
모든 메뉴가 동일한 가격! 3000원이라는 거에요.
다른 곳은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가 가장 저렴하고 카라멜 마끼아도 등이 고가의 메뉴들인데 반해
모든 메뉴가 균일가라는 점에서 카페모카나 카라멜 마끼아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용 :)
그리고 Take-Out 시에는 2000원!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


요렇게 주문하는 바가 있구요.
뒷쪽 칠판에도 메뉴와 핸드드립 원두 종류가 쓰여 있어요.

이번에도 뭘 마실까 고민을 하다가.. 카푸치노로 결정!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께서 음료를 가져다 주셔요. ㅎㅎ


커피 마시면서 책 읽으려고 가져왔는데 이렇게 배경으로 쓰이네요.
요새 읽고 있는 책인 이외수 씨의 글쓰기의 공중부양과 함께.

컵 뒤에 비스킷이 가려서 안나왔는데..ㅠㅠㅎㅎ 설탕은 따로 주시구 비스킷도 주신답니다.

역시 커볶의 카푸치노는 절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감동감동. 100점만점에 100점을 주고싶은 카푸치노 거품이었어요.
카푸치노는 만들자 마자 되도록 빠르게 마셔야 하기 때문에 ㅋㅋㅋ 나오자마자 사진 찍고 쉴 틈도 없이 바로 마셨답니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갔을 때 카페라떼를 주문했던 사진이에요.
라떼류는 이렇게 예쁜 라떼아트를 해주셔서 마시기가 아까워요...

 


이 카페의 또다른 매력은 =)
이렇게 한 잔을 주문하고 홀짝홀짝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면
사장님께서 "친구도 한잔 더 들래요?" 하시면서 핸드드립 커피를 주신다는 겁니다.
또또 요거 마시는 맛이 쏠쏠해요 -.-ㅎㅎ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종류를 주시는데, 오늘은 과테말라 안티구아 였답니다.
작은 잔에 담아서 나와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가 다소 신맛이 강한 편이라면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전체적으로 스모키하고 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목넘김이 부드러웠고 향은 달달한 느낌!


오늘 포스팅은 뭐이리 주저리가 많았는지 생각보다 좀 길어졌네요.
핸드드립을 언젠가 꼭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ㅎㅎ

전 오늘 커피를 2잔이나 마셔서 그런지 잠이 안오네요. ㅠ_ㅠ
모두 좋은 밤 되세요!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