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인간관계론

저자
데일 카네기 지음
출판사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11-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데일 카네기는 카네기재단의 설립자이며 동서양의 문화를 접목시켜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인간관계를 다룬 서적의 바이블이라고 불리우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KAIST 리더십 강좌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과목에서도 쓰고 있는 책이다.

이번학기 휴학하기 전에 한 번 수업을 들었었는데 - 그 때 챙긴 책.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처럼 쉬운 것도, 어려운 것도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는 미묘하고도 복잡하다.

어릴 적에는 나의 의사에 관계 없이 학교라는 틀 안에서 일정 시간을 친구와 함께 보내야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가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도 원만한 관계 유지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가고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굉장히 적절한 타이밍에 접하게 되었던 것 같다.

 

 

보통 이런 자기계발서는 원작이 보통 영어로 되어 있는데 원작의 느낌과 번역서의 느낌이 너무도 달라 그다지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몇년 전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 하나인 'Men are from Mars, Women are from Venus'(한국어 제목: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도 원서로 읽었을 때는 굉장히 솔직하고 실질적인, 남자와 여자 본연의 문제와 차이를 다룬 책이었지만 한국어도 다시 접한 책은 식상한 연애지침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우리나라 문학 작품에 쓰이는 표현들을 영어로 완벽히 번역하기 어렵듯이 외국의 원서를 한국어로 완벽히 그 뜻을 번역해 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리라.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작품이 어떤 식으로 영어로 번역되었는지를 떠올려 보면 금방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도 물론 상당부분 많은 도움을 얻었지만 어색한 영어표현과 영어체 문장들이 몰입을 방해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적으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과 좋은 리더가 되는 법과 같은 방법들을 실제 예시를 통해 전한다.

단순히 '이렇게 하라~' 식이 아닌 실생활에서 그 방법을 이용해 성공을 거둔 사례를 알려줌으로써 좀 더 쉽게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외국과 우리나라의 문화 차이 때문에 약간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거의 소수에 불과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간다.

가끔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대부분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는 것이 다른 동물과는 구별되는 인간의 본성이다.

 

책을 읽으며 이 점은 꼭 실천해야겠다는 내용들을 다이어리에 옮겨 적었다.

좋은 친구를 만들기 전에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 :)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