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적인 주저리2012. 10. 23. 22:58

 

오늘의 주저리주저리.

지금 듣고있는 음악은 Shostakovich의 Symphony No. 5. in D minor Op. 47 4악장.

처음 들을 때는 '이게 뭐야' 했던게 은근 중독성이 있다. 제1주제 멜로디가 잊혀지지 않는구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낙엽이 떨어지고 주변이 변해간다.

시험기간 중의 여유로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찬찬히 읽으며 휴식.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시간 참 빠르다. 올해 생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 그리고 또 한달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일년 후에는 뭘 하고 있을지.

아마 진짜 일년 후에 이 글을 본다면 재밌겠다.

 

매사에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는편이 정신건강엔 좋은 것 같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기대 없이 살아가는건 너무 퍽퍽한 삶일거다.

그래서 그 가느다란 희망 그리고 기대를 놓을 수가 없는 걸거다.

나에게 묻는다.

 

넌 그 기대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느냐고.

 

 

그나저나 주말에 부산 다녀오고 싶은데 생각보다 일이 많네 :(

월요일에 시험도 있고.

 

겨울은 추워서 싫은데. 두툼한 겨울옷을 많이 준비해야겠다.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