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만든 뱅쇼가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는 요기에

>> 감기 예방, 와인 따뜻하게 마시기! 뱅쇼(mulled wine, 글뤼바인) 만들기


다시 한번 뱅쇼 만들기에 도전했다.



보통 뱅쇼나 샹그리아를 만들 때 쓰는 와인은 아무거나, 저렴한 레드와인을 쓰면 된다고들 하는데 그러면 안되는 것 같다. -_-

물론 와인의 가격은 exponential로 증가하기 때문에 적당히 가성비 밸런스를 맞춰야 하겠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과일과 와인을 준비.


과일은 사과와 오렌지를 준비했고  진로 하우스 와인 사용.



진로 하우스 와인은, 와인이라고 이름붙여져 있긴 하지만 와인이라 부르기도 민망한-_- 포도쥬스에 소주를 섞은 맛이랄까..

덕분에 설탕이나 따로 포도쥬스를 첨가할 필요는 없었지만 뱅쇼 특유의 향이 없어졌다.

다음부터는 뱅쇼 만들 때 절!대! 진로 하우스 와인 안사야지. 


사과와 오렌지를 최대한 얇게썰어 냄비에 넣은 후, 약불로 30-40분간 뭉근히 끓여준다.

나는 계피 조각을 5, 6개정도 넣었는데 정향?이라는 향신료를 넣어도 좋다고 한다. 근데 정향은 계피 조각보다 좀 구하기 어려운 것 같음...



사과와 오렌지가 와인을 잘머금고 있다ㅋㅋㅋ 온 집안에 향기 솔솔.

확실히 지난번에 프랑스산 와인 썼을 때보다 깊은 향이 덜하다.


만들어진 뱅쇼는 바로 옮겨담지 않고 과일즙이 좀 더 우러나오도록 3, 4시간정도 상온에 방치시키며 식혀준다.

면포(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없어서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로 과일을 꼭 짜주고 유리병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 보관!

마실 때마다 꺼내서 머그에 담고 전자렌지에 40초~1분정도 돌려주면 따뜻한 뱅쇼를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다!


보통 일주일정도면 와인 한병이 다 없어져서ㅋㅋㅋ그 이상은 보관해보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맛이 쉽게 변하지 않아서 한 열흘? 이상도 보관 가능 할 것 같다.



요즘 까망베르치즈와 브리치즈에 푹 빠져있는데 (그래도 내 입맛에는 브리치즈가 더 좋음)

치즈와 크래미를 곁들인 루꼴라샐러드와 크림소스 파스타, 그리고 새로 만든 뱅쇼와 함께 저녁식사 :)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