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콘서트

장소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출연
윤하
기간
2012.12.30(일) ~ 2012.12.31(월)
가격
-
글쓴이 평점  

 

2012년 말, 한 해를 마무리 할 겸 찾은 윤하 콘서트. :-)
스탠딩 콘서트가 아닌 것에 일단 놀랐음 (전좌석 지정석)

 

윤하..와 나의 인연(?)은 언제였더라?

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윤하의 음악을 들었던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기다리다'.

비밀번호 486, 고백하기 좋은날, 첫눈에, Best Friend 등의 곡들도 몇십번씩 들었는지 ㅋㅋ

아주 질릴 정도로 많이 들었다. -_-

그리고 슬프게 들었던 '오늘 헤어졌어요'. 물론 이번콘서트에서는 들을 수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끼는 곡.

 

실력파 아티스트 윤하의 콘서트 기대기대.

 

 

여긴 콘서트홀 입구 =)

역시 여가수인가ㅋㅋㅋㅋㅋ남팬들로 북적였다.

왠지 공대 남녀비율...ㅎㅎ^^;

 

 

뭔가 photo zone 같이 서있는 저 곳 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 입장.

6시 30분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북적북적. (공연은 7시 시작)

 

여긴 콘서트홀 내부 (ㅠㅠ저작권 안걸리겠지)

 

 

 

막같이 커튼이 쳐져있고 그 뒤쪽으로 밴드가 숨어있었다.

공연은 말그대로 대단해 대단해 ㅠㅠ

윤하 노래 잘부르는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소름돋고 귀여울줄은 몰랐다.

애교 폭발 귀여움!!! 진행도 완전 잘하고.

그리고 사운드가, 그냥 일반 음원으로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름.. 와 진짜 말로 표현할 길이 없음.

중간에 윤하가 피아노치면서 노래부르고 있는데 어떤 남성분이 무대로 뛰어 올라오길래

'아 무슨 고백 퍼포먼스인가?' 했는데 그냥 팬이었음 ㅋㅋㅋ 곧 진행자들에 의해 제지되어 무대밖으로 쫓겨남 ㅠㅠ

 

윤하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면서 뜬금없지만 12월에 이승기 콘서트 좌석 별로 안좋아보여서 (기말고사이기도 했지만 ㅜㅜ)

안간거 살짝 후회됨. 딱히 얼굴보러가는거라기보다는 라이브 콘서트만의!!! 짠한 감동의 매력이 있다.

 

1부에서는 귀여운 치마에 발라드 위주로 불렀는데,

기다리다-사랑하다-미워하다 세개 연속 콤보로 불렀는데 달달함의 절정.

 

2부에서는 은색이었나 금색 바지입고 퍼포먼스 짱ㅋㅋㅋ 락스타일 곡들로 채워졌다.

 

중간중간에 진행도 정말 재밌었고 찬조공연으로 나온 One More Chance와 Kingston Rudieska.

완전 다른 분위기였지만 One More Chance의 널생각해 너무 달달해 XD

Kingston Rudieska는 신나신나! 트럼펫 연주 정말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윤하가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

 

요건 공연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 예매도 3분만에 매진됐을 정도라니!

 

 

어쨌든..ㅎㅎ 공연 막바지쯤 가서 딴생각이 자꾸 들어서 곡에 100% 집중 못한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연말의 훌륭한 마무리! with Go! Younha!

 

2012년 안녕. 2013년 안녕!

 

 

Posted by 곰지하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_+ 무엇을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하여 고민하다가 찾은 KAIST 문화행사.

 

KAIST 문화행사는 학생들과 대전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하여 2~3주에 한번씩 무료로(!) 열리는 행사다. :)

http://newspr.kaist.ac.kr/boards/lst/perform 여기 참조!

 

보통 7~8 pm 사이에 시작하는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1인 2매씩 지정석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입학식이 진행되는 대강당.

 

 

이 곳이 바로 대강당.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ㅜㅠ 빨간색 벽돌건물이다.

 

오늘의 공연은 기타 듀오 그루버 & 마클러(Gruber & Maklar)

기타 듀오는 익숙치 않지만 이번학기 음악사 과목을 들으며 관심이 생겨 챙겨보게 되었다.

 

그루버와 마클러는 독일 출신의 기타리스트로 대전 국제 푸드 & 와인페스티벌에 초대된김에 KAIST에서도 공연을 하게 되었다는!ㅎㅎ

 

 

왼쪽이 그루버, 오른쪽이 마클러인듯 하다.

7:30분에 공연 시작인데, 표 배부 시작 시간인 6:30에 맞춰서 갔는데도 앞에 줄서있는 사람이 많았다.

 

 

주로 가족단위 대전 시민 관람객들이 많았고, KAIST 학생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학생들중에는 학부생보다는 대학원생 비중이 좀 높은 것처럼 느껴짐!

표를 받으며 옆에 있는 포스터도 한장 챙김 :)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만든 공연 포스터.

두 기타리스트에 대한 소개와 연주할 곡이 담겨있다.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나도 자주 접해봤던 Rossini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시작으로

Issac Albeniz, Mario Castelnuovo-Tedesco, Domenico Scarlatti, Heiter Villa-Lobos, Manuel de Falla의 곡들을 연주한다는!

사실 연주회 가기 전에 음악을 찾아보고 예습하고 갔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바빠서 패스 ㅠ.ㅠ

자리에 앉아서 공연 포스터랑 표랑 2012 가을 문화행사 팜플렛 인증! :)

 

 

오늘도 역시 1층을 꽉 메울정도로 많은 관중이 모였다.

조금 늦게간 편인데도 불구하고 무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 득템ㅎㅎ

사실 오케스트라 연주나 좀 큰 규모의 연주는 전체적으로 보고 듣기 위해 약간 뒷쪽에 앉는 게 좋은 것 같은데

이번 공연처럼 솔로연주들은 무조건!!! 앞에서 보는게 좋은 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ㅠㅜ 조금만 앞에 앉았으면 하는 아쉬움

 

 

 

기타 듀오라고 해서 사실 약간 통기타나 우쿨렐레 연주처럼 흥겹고 그런 노래들일 줄 알았는데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하프 연주만 따로 떼어놓은 느낌?

그래서인지 잠드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음...ㅎㅁㅎ

 

기타로 여러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보통 스트로크로 연주하는 것과 다르게 거의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연주했다.

중간에 기타 body? 어쨌든 나무부분 치는 소리가 꽤 흥겨웠다.

 

 

연주만 하는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이제 어떤 곡을 할건지 영어로 말씀해주셨는데

ㅠㅠ 억양이 독일어 억양이라서 좀 듣기가 어려웠다.

 

총 공연은 1시간 20분정도 진행되었는데 중간에 인터미션도 10분인가 15분 있었다. :-)

인터미션때 같이 보러왔던 친구는 졸리다고 가버리고 ㅠㅠㅠㅠㅋㅋㅋ

 

어쨌든!!! 오래간만에 좋은 음악듣고 감성풀충전! :-)

행복하당

Posted by 곰지하

 


지킬 앤 하이드 - 대전

장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출연
윤영석, 정현철, 김태문, 강상범, 김선동
기간
2012.10.02(화) ~ 2012.10.04(목)
가격
VIP석 120,000원, R석 10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B석 50,000원
글쓴이 평점  

 

 

갔다오자마자 3시간도 안돼서 쓰는 따끈한 공연 후기!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후기ㅋㅋㅋ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라는 제목의 책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걸 언제읽었더라 아마 제대로 된 번역본은 중학교 2학년 때 였던 것 같다.

 

요즘 사실 뮤지컬에 꽂혀서 '위키드(WICKED)' 내한공연을 꼭 보고싶었지만... 이미 남은 공연들은 전석 매진-_-;

 

얼마 전에 KAIST 리더십센터에서 선착순 40명인가 무료로 '지킬 앤 하이드' 대전 공연을 보여준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그 때 수업 듣고 와서 신청하려니 이미 마감...이라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여차저차해서 룸메이트를 통해 오늘 스케쥴에 없던 뮤지컬을 갑작스럽게 관람하게 되었다.

역시 볼 운명이었나봐.

 

 

예정된 관람이었다면 주연 배우며 대략적인 스토리라인, 전 공연 후기들이라도 한번 찾아보고 갔을텐데

공연 시작 30분전에 급하게 ㅋㅋㅋㅋㅋㅋ그것도 혼자 택시타고 가게되어... 찾아볼 시간이 없었다.

택시기사님도 급한 내 마음을 아셨는지...ㅋㅋㅋ 10분도 안걸려서 도착.

뭐... 영화든 뭐든 아무것도 모르고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 라고 위안을 삼았다.

 

여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첼로 리사이틀과 합창단 공연,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연도 모두 이 곳에서 열렸었기에 찾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역시 밤에 보는 건물 야경은 예쁘다.

 

 

대전에서 하는 마지막 날 공연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붐볐다.

중고등학생들도 많았고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많았고.

 

친구에게 티켓을 받았는데 왠걸...가장 낮은 등급 좌석인 B석이 5만원이나 한다니.

보통 제일 낮은 등급이 3~4만원이고 그 바로 위 등급이 5만원 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더만..

역시 문화생활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맞나보다. 

 

 

요건 티켓이랑 팜플렛 인증ㅎㅎ

팜플렛은 사실 친구꺼 협찬임.

 

3층인데도 시야가 가려지지 않았고 무대를 약간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다 볼 수 있었다.

영국갔을 때 런던에서 '오페라의 유령' 본 게 거의 1년이 넘어 이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굉장히 오래간만이라 떨리기도 했다.

 

 

뮤지컬은 크게 1부, 2부로 나뉘어지는데 총 160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인터미션 20분)

1부는 지킬박사가 선과 악을 나누는 약을 복용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고 2부는 그 약으로 인해서 생기는 사건, 현상들을 주로 다루었다.

개인적으로는 1부보다는 2부 내용이 좀 더 흥미로울법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극 자체의 스토리라인이나 무대 구성 등은 오히려 1부쪽이 더 좋았다고 생각된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뮤지컬 중 하나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와 비교 해 볼 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군무나 합창보다는 연극처럼 주로 배우들의 감정선을 따라 부르는 노래나 연기가 주를 이루었다.

 

이런 점이 이 작품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뒤쪽에 앉은 관중으로서는 아무래도 배우들의 표정연기보다는 전체적인 무대의 구성이나 몸의 움직임, 노래의 성량과 노래 자체로 그 극을 평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와~' 할 법한 장면은 '루시'의 등장에서 7-8명 정도 여인들이 단체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 (흡사 소녀시대를 떠올리게 했다)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또한 '루시' 역을 맡은 인물의 경우에는 감정 호소에 치우친 나머지 가사 전달력이나 노래 자체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다소 보였다.

 

 

개인적으로 원직인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바로는 이 작품의 주제는 동일 인물인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이중성과 그에 따른 갈등을 표현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주인공의 고뇌나 행동 변화보다는 - 많은 내용을 뮤지컬로 압축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 애정선에 다소 신경을 너무 쓴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애정선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지만)

그런 점에 있어서 극의 시나리오에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중간에 무도회? 파티 무대 세팅도 굉장히 맘에 들었고 마지막에 성당 장면도 정말 예뻤다 :)

 

 

이것 저것 아쉬운 부분이 다소 있었지만, (내 눈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원작도 다시 한 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고, 다른 뮤지컬들도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어쨌든 즐겁게 본 뮤지컬! :-)

학교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귀가. 아니 귀교 -_-ㅋ

KAIST 리더십센터에게 무한 감사!!!

 

오래간만의 감성 충전! 좋다.ㅎㅎ

Posted by 곰지하

안녕하세요^0^ 과학하는 소녀 곰지랍니당 :)

 

요새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라는 곡이 인기죠~

그 인기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은 바로 벚꽃이 날리는 벚꽃길~

봄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

그 중에서도 여의도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 제8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에 방문했답니다.

 

 

여의도에는 여러 방송국들이 들어서 있는지라.. 예전에 한창 라디오를 들을 때

'자~ 사연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라고 DJ분이 항상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당...ㅋㅋ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섬의 외곽을 따라 벚꽃길이 쭈욱 이어져 있다.

 

 

 

 

여튼! 화창한 봄날 아름다운 벚꽃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싶으나 ㅠ_ㅠ 현실은 그대가 없죠잉..

여의도 주변의 영등포 시장 쪽의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서 봄소풍 하기 적격!

 

한강변에 앉아서~ㅎㅎ 마치 만화 속 한 장면 같네용 =)

 

 

 

 

여기에 자리를 잡고 마트에서 구입한 딸기와 (으아 딸기파티ㅠ_ㅠ) 떡, 샐러드..

 

 

 

 

맛있게 차려진 예쁜 떡과 먹음직스러운 빨간 딸기 :)

 

한 상 우걱우걱ㅋㅋ

 

 

 

 

자~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 조금 걸어야지.

벚꽃 흩날리는 길을 걷기도 하고 그 나무 아래에 앉아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ㅎㅎ

주말도 아닌데 사람이 엄청 많았음!

여의도 벚꽃축제 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깔려죽는다고 만류하던... 새록새록 ㅇ_ㅇ

 

 

 

 

저쪽이 시끌시끌해서 가봤더니~~

 

요새 한창 인기있는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보이스 코리아' 게릴라 콘서트가 있다고 홍보중이었음.

 

 

 

 

사실 나는 보이스 코리아를 안봐서 그런지 ㅠ_ㅠ

저분들이 어떤 사람인지 거의 전혀 몰랐다...ㅋㅋㅋ

그래도 사진 찰칵ㅋ_ㅋ 일단 찍고 보는거지 뭐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보내다가~ 둘러보기로 한 곳은 바로 국회의사당!

엄청 어렸을 때 보고 이렇게 커서는(ㅋㅋ) 처음 보는 건물이라 신기했다.

 

헌정기념관과 국회도서관을 슬쩍 둘러보고 국회 본회의장 건물 앞으로 가니

마치 외국과 같은 장소가 눈앞에 펼쳐졌다.

영국의 전형적인 공원을 연상시키는 분수와 잔디밭.

그리고 그 앞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너무너무 좋다.

 

 

 

 

벚꽃이 벌써 지고 있다.

아마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서울에도 서서히 벚꽃이 질 듯...

여튼 이번 봄 소풍은 이것으로 만족!!! 사람은 많아도 다녀온 게 후회되지 않는당 =)

 

 

Posted by 곰지하
안녕하세요!
과학하는 소녀, 곰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블로그에는 처음쓰는 '후기' 느낌 비스무리한...ㅎㅎ 글이군요 :)
원래는 일정에도, 생각지도 못했던 공연이지만
'할 일 없으면 올래?ㅋㅋ' 라는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_- 급 갈 사람을 모집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5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의 공연이었어요.

둔산동에서 쇼핑하던 곰지는 -ㅇ- 걸어서 공연 30분 전까지 간신히 도착!
헥헥



미리 도착해있던 선배 덕에 표와 팜플렛을 얻었죠.

이번 공연에 참여하던 친구녀석 둘을 만나고..
4시 50분이 되어 앙상블홀에 입장!

작년에 첼로리사이틀 때 이 곳에는 한 번 와봤었는데..
그땐 앙상블홀이 아니라 조금 더 큰 곳이었던 것 같군요.

여튼, 앙상블 홀은 그 이름만큼이나 아담한 크기의 공연장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팜플렛을 쭉- 훑어보니 오늘은 총 5개의 팀이 나오는군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 지휘 이영재
카이스트코러스 - 지휘 천경필
서강컨서트콰이어 - 지휘 김은실
대전무지개소년소녀합창단 - 지휘 고석우
대전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 지휘 천경필

각각의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모두 아시다시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1982년에 창단된 대전의 '공식' 합창단이라 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자랑스러운 카이스트 코러스!ㅎㅎ
사실 학교에 있을 때는 이것 저것 바빠서 한번도 학교에서 있었던 정기공연은 보러가지 않았지만..
KAIST 유일의 합창단이고, 제 고등학교 동기가 여기서 피아노를 담당하고 있죠..:)

서강컨서트콰이어는 서강대학교에서 '대학합창'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라 하고..

대전무지개소년소녀합창단은 2009년에 창단된 KBS대전어린이합창단원과 대전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합창단

마지막으로 대전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톨릭이라 더 애착이 갔더라는)
천주교 대전교구 초, 중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역시 2009년에 창단되었습니다.


순서는

대전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 서강컨서트콰이어
(인터미션)
대전무지개소년소녀합창단 - 카이스트 코러스

였죠..
같이 갔던 선배가 KAIST가 마지막이라 엄청 기대했더라는!


5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합창에는 관심이 없었고.. 합창의 '합'자도 모르는 저였지만.
첫 음이 홀을 울렸을 때 느껴졋던 목소리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들었던 생각이 카이스트 코러스 정기 연주회에 꼭 가야겠다는 생각..?ㅋㅋㅋ
전문적인 관점에서 각각의 공연을 분석하기에는 제 그릇이 너무 부족하고..
일반 우매한 관중으로서의 느낌은 '대단하다.', '잘했다.' 요정도?

특히 카이스트 코러스를 지도해주시는 지휘자 선생님의 지휘도 매우 열정적이었고 ^^

각각의 합창단마다 그들만의 특색이 있고 (서는 배치도 조금씩 다 달랐더랬죠)
그들이 어우러지는 모습도 각자 달랐다..

정도만 말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전체 합창단원들이 모두 무대에서 하나의 음을 만들어 냈을 때는
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공연은 총 1시간 40분정도 진행되었고, 이제 다시 학교로..

괜찮은 주말 나들이였습니다 ^^

Posted by 곰지하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대학생이 되자!
- 2011년 봄, 볼 만한 공연 & 전시회 소개

매서운 겨울이 지나가고 슬슬 봄이 찾아오려 하는 바로 지금!
짧은 겨울방학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 시즌인 만큼 우리 대장금 학생들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을 할 때는 열심히, 또 놀 때는 열심히 놀 줄 아는 우리들.
잠시 여유시간을 내어 마음을 배부르게 하는 문화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1.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 공연 기간: 2011.03.01 ~ 2011.04.24.
- 일시: 월수목금 - 20시 / 토, 일, 공휴일 - 15시. 19시 / 화요일 쉼
-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 티켓 가격: VIP석 - 120,000 원 / R석 - 100,000 원 / S석 - 80,000 원 / A석 - 50,000 원

2010년 4월 국내에서 첫 공연 후 상반기 예매순위, OST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던 바로 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다.
올해 꼭 보고 싶은 공연 중 하나로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학생 신분에 티켓 가격이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_☜ 보고 후회한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는 후문이!


2.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공연 기간: 2010.11.30. ~ 2011.05.08.
- 일시: 화~금 - 20시 / 토 - 15시, 19시 30분 / 일, 공휴일 - 14시, 18시 30분 / 월요일 쉼

- 장소: 샤롯데씨어터

- 티켓 가격: VIP석 130,000 원 / R석 110,000 원 / S석 70,000 원 / A석 50,000 원

앞에 소개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예매 1, 2위를 다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인기 영화배우 조승우 출연에 많은 10, 20대 여성들이 몰리고 있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가창력이 그 어떤 뮤지컬보다도 뛰어나다는 <몬테크리스토>. 부모님과 함께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3. 연극 <룸넘버13>

- 공연 기간: 2009.01.01 ~ 2011.04.30
- 일시: <3,4월>화,수,목 - 8시 / 금 - 4시, 8시/ 토, 일 - 4시, 7시 / 월 쉼
- 장소: 극장 가자 1관

- 티켓 가격: 25,000 원(학생 할인 15,000 원)

뮤지컬 티켓 가격이 학생에겐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혜화동 대학로에서 연극을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
어라? 연극치고 티켓 가격이 너무 부담된다고? 걱정하지 마시라!
기본적으로 학생 할인 40%이외에도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는 각종 재미난 할인들(생일이 13일인 사람 50% 할인, 주민등록번호가 13으로 끝나는 사람 50% 할인)이 많다.
공연 시간 내내 웃느라 정신없는 코미디 연극,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전환을 해보자.


4. 색채의 마술사 - 샤갈展

- 전시 기간: 2010.12.03 ~ 2011.03.27.
- 관람 시간: 화~토 - 10시~21시 / 일요일, 공휴일 - 10시 ~ 20시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 티켓 가격: 성인 12,000원

미술 전시라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마르크스 샤갈의 작품들은 처음 미술 작품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작년 12월부터 전시가 시작되어 겨울 방학동안에 많은 학생들이 이미 다녀갔을 만큼 굉장히 구경할 거리가 많다.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샤갈의 작품들은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색감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질 만큼 화려하다.
교양 있게 미술관으로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5. KAIST 문화행사
여기에 소개한 공연, 전시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볼만한 문화 행사들이 서울에서 열려 지방에서 학교를 다닌다면 다소 억울(?)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기자가 다녀 온 곳은! 바로 KAIST 문화행사!
KAIST는 한 달에 1~2 번씩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더 좋은 것은 무료라는 사실! 얼마 전에는 아카펠라 ‘솔리스츠’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이십대의 봄, 실내에서만 있을 게 아니라 가끔은 밖에 나가서 문화생활도 즐기며 많은 경험을 쌓는 알찬 대학생활을 하자!
^_^ 대장금 학생들 모두모두 FIGHTING♥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