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really files through -


벌써 또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이다.

오늘의 나는 무엇을 이루었고, 어제의 나보다는 얼마나 나아졌는가를 생각해 보는, 그리고 일주일간의 progress report 정리하는 시간임과 동시에

소홀했던 집안일과 운동, 책읽기 등을 비롯하여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았던 일들을 여유로이 처리하는 시간이다.

또 끄적끄적 글도 쓰고. 이렇게 써놓고 보니 주말도 할일이 많구나.ㅜㅜ


이번주는 이런저런 여러모로 마음쓰이는 일들이 많아서 진척된 일이 별로 없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좀 놓아주고? 나면 다음주엔 으레 자책감에 좀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도 있지.


요즘 부쩍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이 마시기 힘든 물 대신, 그리고 맥주 대신 마시기 시작한 탄산수. 소셜에서 생수랑 비슷한 가격에 대량구매. +_+

들으면 즐거워지는 재생목록 <Jazz for myself>. 언젠가 꼭 재즈 콘서트를 가야겠음.


단조롭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아가고 있는 듯 하다.



사람으로서 각자가 견뎌내야할 몫이 있기에 나의 짐을 함부로 나눌 수도 없을 뿐더러, 다른 사람들의 짐을 가늠하거나 도와줄 수도 없지만

그 사람이 감당해야할 것들에 exhausted 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바라는 진심은 전해지지 않을까?

나에게도 정말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들 마다 용기와 힘, 때로는 위로를 전한 사람들이 곁에 있었고,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만 마냥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바람이겠지만,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나도 역시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되어졌으면 좋겠다.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