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싱가폴/여행/맛집/카페/오차드로드/오리올 커피+바

Singapore/Oriole Coffee&Bar/Oriole Cafe&Bar/Orchard Road



한가로운 주말 오전, 충분히 아침잠을 자고 난 후에 개운한 기분으로 먹는 브런치와 한잔의 커피는 나를 항상 행복하게 한다. :)

요즘은 치아 착색문제로 이전보다는 커피를 좀 줄이긴 했지만

학교 다닐 때도 하루에 한번은 꼭 커피를 마실 정도로 워낙에 커피를 좋아했던지라 싱가폴에 와서도 계속되는 나의 커피사랑!


이제 싱가폴에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아 여행 책자에 소개되어 있는 맛집 중 가능한 곳은 모두 다녀보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눈에 띄었던 곳이 바로 오차드로드에 위치해있는 오리올(Oriole) 카페였다.

몇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리스타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행복행복!



마침 주말 오전일정과 오후일정사이에 약 2시간정도 시간이 남아 오차드로드 근처를 구경하다가

점심도 해결할겸 맛집으로 알려진 오리올 카페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96 Somerset Road, 238163, Singapore

위치는 오차드로드(Orchard Road) 중간쯤에 위치하고 Somerset역 출구로 바로 연결, 313@Somerset 1층 외부와도 통한다.

나는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정도에 방문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날씨가 꽤 덥기도 했고 점심을 간단히 해결할 생각이었기에 실내에서 먹고 싶었지만

실내에는 이미 자리가 없었던지라 야외 테라스에 앉게 되었다.

안쪽에는 커피를 내리는 여러 기구들이 있고 '커피&바'라는 이름답게 밤에는 bar로 바로 변신할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인테리어와 조명 :)



실내에도 1인용 좌석들이 몇개 있긴 하지만 대부분 큰 테이블들이 있다.

일단 나는 야외에 앉아서 천천히 메뉴판을 구경했다.




싱가폴 오차드로드 맛집 오리올 카페의 메뉴판과 가격


커피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외 음식들도 전체적으로 맛있다고 소문나 있는지라 무엇을 고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커피류는 4.5~7달러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주로 저녁시간에 많이 팔릴 것 같은 식사류의 메인요리는 20달러 이상, 그리고 주류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싱가폴답게 고가ㅋㅋ

아침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류와 샌드위치는 10달러 중반대의 가격이다.

맥주와 곁들일 수 있는 간단한 핑거푸드 안주류도 판매한다.


커피+샌드위치같은 세트메뉴가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런건 찾지 못했으므로-_-;

따로따로 주문하기로 결정.

그리고 어떤 블로그 후기에서 팬케이크는 가성비가 그다지 별로라고 하는 후기를 본지라

아침을 많이 먹어서 샌드위치류는 배부를 것 같아서 간단히 샐러드와 커피만 먹기로 했다.



내가 앉았던 야외석. 조금 후덥지근 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에 오면 꼭 실내로 가겠어.ㅋㅋㅋ

바깥쪽에는 주로 혼자와서 커피나 샌드위치 등을 먹는 사람이 많았다.



나는 롱블랙 long black 아이스 커피와 soba salad를 주문했는데, 주문하고 보니까 왜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set lunch가 보이는거지. -_-

완전 배고픈 상태라면 감자튀김 등이 포함되어 있는, 꽤 고칼로리로 보이는 이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다음에 올때는 플랫화이트 커피를 시켜봐야지.

생각보다 주문하고나서 음식을 받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드디어 :-) 나의 롱블랙 커피와 소바샐러드.

사실 당황했다. 왜 메밀면이 여기들어가있는거야.ㅋㅋㅋ

그제서야 깨달았다 '소바'가 그냥 아무거나 붙인 샐러드 명칭이 아닌... 진짜 '소바' 였다는 것을.

메뉴판을 자세히 읽지 않은 나의 실수로 인하여 예상치 못한 당황스러움이.

안그래도 요즘 서울에서 먹었던 새콤한 샐러드 파스타가 생각나던 참에 잘됐다고 생각했다.



나의 소바 샐러드 접사.

비쥬얼이 딱히 먹음직스럽거나 좋아보이진 않는데 은근 잘어울린다.

오리올 특제 샐러드 소스~ 라고 써있었는데 나름 상콤새콤하니 맛있었음.

중간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도 재미있고...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비싸비싸 한 5천원만 해도 되겠구만.


커피는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아 이 커피는 다르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

워낙 원두에 따라, 로스팅 방법에 따라 다른 커피지만 내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신맛이 약하고 깔끔한 뒷맛이 있어서 좋았다.

제대로 커피를 즐기려면 뜨거운 커피를 마셨어야 하지만, 오늘은 야외였고 너무 더웠으니 다음번에 마시기로.



먹다 보니 어느새 게눈 감추듯 다먹어버림!

날치알 몇개밖에 안남았네-_- 맛있었다. 적당히 배도 부르고.


자 이제 오후일정을 위해 슬슬 이동할 시간.

계산서 주세용~ 얼마나 나왔을까.

여기는 음식가격에 10% 서비스차지와 + 7% 세금이 계산할 때 따로 붙어서 당췌 내가 얼마나 먹은건지를 감잡기가 어렵다.



총 15.85달러.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12000~13000정도?

촉박한 일정때문에 오래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시내 한복판에서 유명 바리스타 커피도 마시고 간단히 요기도 한 것 치고는 나쁘지는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저녁에 오면 또 다른 분위기라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저녁에 방문해 보아야 겠다 :D



2015년 1월부터 싱가포르 NUS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공부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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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지하

한창 시험기간,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다음날 아침은 생략 - 느지막히 브런치를 먹고 공부하는게 좋은 곰지ㅎ_

 

이번주에 들른 곳은 대전 갤러리아 근처, 둔산동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플레져(Pleasure) !!

 

대전 중구, 서구 부근에 유명한 브런치집 세개를 꼽자면,

어은동 another coffee - 지금은 플레이버거(play burger)에서 english breakfast를

둔산동 모루

그리고 마지막으로 둔산동 플레져

라고 할수 있겠는데용.

 

모루 갈까 플레져 갈까 고민하다가... 학교와 거리상으로 플레져가 조금 더 가까워 플레져에 가기로 결정!

 

위치는 요기 ↓


큰지도보기

플레져 / -

주소
대전 서구 둔산동 1001번지
전화
042-486-3777
설명
다양한 파니니와 샐러드,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

 

꽤 유명한 집이라 네이버 검색에 '둔산동 브런치', '대전 브런치 카페' 정도만 쳐도 나오는 곳이다.

찾아가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빨간색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KAIST에서는 택시타면 4500원정도 나오는데, 후문에서 604번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

 

여기가 입구.

주위에 보이는 수육국밥집 ^^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보기보다 크다고 생각되는 내부.

 

복층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천장이 높다.

벽에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되어있다 ㅎㅎ

카메라가 벽이랑 인테리어 색감을 잘 못담는다. 아쉬워 ㅠㅠ

 

 

우리가 앉은 곳은 복층으로 되어있는 구조 아래쪽.

위에 아늑하게 천장처럼 되어있음ㅋㅋㅋ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한 실내 :-)
의자도 이쪽은 쇼파로 되어있어 푹신푹신하다ㅎㅎ

 

저기 앞의 주문하는 곳에서 메뉴를 고르고 먼저 주문하면 된다.

또 뭘먹을까 고민고민 ㅎㅎㅎ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리코타치즈샐러드와 하와이안 파니니.

가격이 대략 6000원~9000원선 인듯 하다.

샐러드와 파니니 합하여 딱 16000원ㅎㅎㅎ

음료는 보통 3000~4000원 선이다.

 

음료는 커피를 시킬까 하다가... 안그래도 시험기간이라 커피 많이 마시는데 ㅠㅠ 하며 물마시기로ㅋ

(결국 이러고 후식먹으러 스타벅스감ㅋㅋㅋ)

 

 

요게 리코타치즈샐러드!

신선한 야채들에 치즈가 생크림마냥 듬뿍 올라가 있는데

느끼한걸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듯.

나도 딱히 느끼한걸 못먹는 체질은 아닌데 (오히려 좋아함ㅋㅋ) 마지막엔 좀 많이 느끼했음...

저 빵에 치즈 발라서도 먹고 그냥 샐러드랑도 먹고 ^0^ 맛있었당.

 

아래 사진은 파니니인데, 처음엔 파니니 하나에 샐러드 하나 시키고 둘이 먹기 충분할까 하며 살짝 걱정했었는데

먹기 충분한듯 ㅋㅋㅋ 파니니 두개 시켰으면 큰일날뻔했당.

 

하와이안파니니는 파인애플+치즈가 주로 들어가있는데 상큼한 파인애플과 치즈의 궁합이 정말 맛나다 ^.^

 

 

다음엔 햄치즈파니니? 요걸 먹어보고 싶음.

햄의 짠맛이 샐러드 먹을때의 느끼함을 좀 덜어준다고 한다. :)

 

 

명함도 감각있는 보라색 ㅋㅋㅋ 하나 가져와서 사진찍어놓음.

나중에 조조영화 보고 걸어서 오면 딱 좋을듯!

 

 

아휴 배불렁.

결국 리코타치즈샐러드는 배불러서 좀 남김 ㅠㅜ

 

시험기간 멘탈회복용 브런치 포스팅 끝!♥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