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보다는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굳이 즉흥적인 기지와 재치가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말보다는 글을 선호한다. 물론 말하는 것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생각을 정확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 굳이 말하자면 '정확'보다는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다. 말로서는 표현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글에는 담을 수 있으며 괜히 빙빙 돌려 어렵게, 넌지시 운만 띄우며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글에서는 하나 혹은 두개의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다. 그래서 한자한자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좋아하는 건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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