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보다는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굳이 즉흥적인 기지와 재치가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말보다는 글을 선호한다. 물론 말하는 것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생각을 정확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 굳이 말하자면 '정확'보다는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다. 말로서는 표현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글에는 담을 수 있으며 괜히 빙빙 돌려 어렵게, 넌지시 운만 띄우며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글에서는 하나 혹은 두개의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다. 그래서 한자한자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좋아하는 건지도. :)

 

'신변잡기적인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9월 25일  (2) 2013.09.26
2013년 6월 14일  (1) 2013.06.14
2013년 1월 2일  (0) 2013.01.02
2012년 12월 12일  (0) 2012.12.12
2012년 12월 5일, 하얀 겨울의 느낌  (2) 2012.12.06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