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을 학종이삼아.ㅋㅋ 간만에 접어보넹. & 요새 공부하는 책상

 

의식의 흐름대로 끄적거리는 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던 일들이 일어나고,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으니 지금 내가 막연히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정말 어디에도 쓸 데 없는 걱정이리라. 처음 시작하던 마음과는 다르게 점점 나태해져가고 있다. 이유가 뭘까. 중학교 때였나 지금 생각해보면 중간고사 기말고사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한데 한달 전부터 계획표 짜서 준비하고 했었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과학경시 할때도 하나에 집중에서 잘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하는 것 같고. 친구들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그냥 전반적인 인간관계까지도 하나도 신경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 지나고 나서야 아름다워 보이는 걸까. 분명 중학생 때도 나름대로 딴짓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고 그랬으려나. 어쩌면 그 때 겪어야 할 사춘기 감정들을 요즘 느끼는 걸지도 :( 그 때 썼던 일기들 읽어보면 참 귀엽기도 하고.. 쪼끄만게 뭘안다고!! 나중에 이 글을 봤을 때 이것도 그렇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조급해 하지 말고 나 자신을 믿고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자. 정말 간절하면 가 닿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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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