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쓰는 포스팅 :-)

이것저것 밀린 일들이 많아 처리하다보니 벌써 일주일이 후딱.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나노융합학과 박원철 교수님 밑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데

매주 수요일 브라운백 세미나 시간이 기다려진다.

브라운백 세미나에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글 참조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인턴 D+3, Brown Bag 세미나)

 

어쨌든 몇주차 되면 좀 식상할수도 있겠지만 매번 강의하시는 연사분이 바뀌므로 브라운백 세미나는 매번 올려야겠다.

(이러다 중간에 그만두는거 아냐-_-;;)

 

일단 들어가자마자 챙긴 샌드위치♥와 커피!

아침에 커피를 한텀블러 ㅠㅠㅠㅠㅠ나 마셨는데 (점심에 오렌지주스 나오는줄알고...) 또 커피를 마시게 됐다.

뭐...커피야 좋아라 하는 나니까 XD

마시고 졸지 않기로 한다!

 

이번주도 역시 뚜레쥬르 샌드위치. 먹기 편하게 생긴 요놈을 골랐다.

다음주엔 다른거 먹어야지.

 

 

 

 

오늘의 연사인 김연상교수님!

* 사진은 교수님 홈페이지(http://plaza.snu.ac.kr/~younskim/index.htm)에서 퍼온 것이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지금은 화생공인가) 박사학위를 받으셨

그 이후에 MIT에서 포닥(postdoctorial), 이화여대에서 5년간 재직하셨다.

대표 논문은 "High density nanostructure transfer in soft molding using polyurethane acrylate molds and polyelectrolyte multilayers".

nanopatterning분야 관련 논문인데 요즘은 그 분야로 연구는 많이 안하시고 flexible 디스플레이나 압전소자, flexible 메모리 연구를 하신다고 :-)

연구실 이름은 '융합소재공정연구실' 위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관심있다면 들어가보시길.

 

 

오늘의 강의 주제는 "융합과학과 나노과학 기술".

전반적으로 나노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그리고 nanotechnology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설명하셨다.

일반적으로 nanoscale이라 하면 1~100 nm 크기의 사이즈를 말하며 입자들은 일반적인 상태에서와 나노 상태에서 다른 광학적, 화학적, 기계적, 전기적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성질을 응용하여 많은 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것이 현재 나노 연구의 현주소.

반도체나 LCD 공정에 응용되기도 하고 다른 분야에 융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보여주신 자료 중 Gecko 도마뱀으로부터 inspired 된 나노 구조가 있었는데

이건 예전 정재승교수님의 바이오공학 수업 들을 때도 관심있게 봤던 자료라서  또 인상깊었다.

 

 

나노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현재 하고 계신 연구, 교수님들 소개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목적"을 가진 연구를 하는 엔지니어가 되라는 것.

물론 연구의 목적이 개인적인 성취나 성공일 수도 있겠지만 자연과학, 공학을 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된다.

미국공학한림원에서 발표한 21세기 인류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 Great Challenges의 과제들을 이야기 해주시며

이 문제를 푸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라 하셨다 :)

 

차세대 기술 혁명은 IT, BT, NT등의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신기술간 융합이 주도할 것이고

과학자의 co-work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예전에 한창 자기소개서 쓸 때 많이 써먹었던 말 중 하나인(ㅋㅋ)

내가 바라고 되고싶었던 인재상,

"혼자 연구하는 천재적인, 하지만 외로운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다분야간 융합을 주도하는 리더형 과학자"

가 되어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 ㅎㅎ

 

 

지난번보다 글이 꽤 길어진 것 같은데 아닌가?

어쨌든 매주 브라운백세미나 시간은... 체력적으론 점심시간 없이 강의를 계속 들어야되서 지치지만 ㅠ_ㅠ

꽤 의미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좋네요 :)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