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중


싱가포르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이후 추가적인 여행 없이, 5월 10일 생각보다 급하게 귀국하게 되었다.

한국은 3월~6월, 싱가포르는 1월~5월 학기제라 애매하게 5, 6월 일정이 비게 되었고, 졸업을 앞둔 이 시점에서 나의 대학생활을 되돌아보았다.



공부, 동아리, 봉사활동, 인턴, 교환학생까지 나름 다채롭게 대학생활을 해 왔다고 자부하는데

딱 하나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다른 학교 학생들과 같이 하는 대외활동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전에 대통령과학장학생 커뮤니티 및 기자단으로 활동했었지만 일부 이공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이 아쉬웠다.


어쨌든, 원래는 교환학생 학기가 끝나고 인도 여행을 계획중이었기 때문에 외교부 홈페이지에 가끔 들락날락하며(ㅋㅋㅋ)

여자 혼자 여행 가도 안전한지...-_- 등을 살피곤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제도 및 이를 홍보하는 대학생 서포터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의 대학생활 마지막을 불태우기 위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1. 지원자격: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생(휴학생 포함)

 

2. 지원부문: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 10기 개별 지원(추후 선발된 인원으로 팀 구성)

 

3. 모집내용
    - 선발인원: 60명(지킴이 50명, 알림이 10명)
    - 신청기간: 4월 15일(수) ~ 5월 3일(일)
    - 서류합격자 발표: 5월 6일(수) / 개별 통지 및 홈페이지 공고
    - 면접심사: 5월 12일(화) ~ 5월 13일(수) / 서류 심사자에 한함
    - 최종합격자 발표: 5월 15일(금)
    -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 5월 22일(금) ~ 5월 23일(토)


   ※발대식 불참 시 합격 취소
    - 활동기간: 2015년 5월 ~ 2015년 9월(약 4개월)

 

 4. 지원방법 

    - 지원서를 다운받아 메일로 신청
    - 접수메일:0404girl@naver.com
    - 메일 제목과 첨부파일은 “지원자_OOO(활동희망지역)”로 작성  
       ※ 예: 지원자_홍길동(수도권)

 

5. 활동내용  
    - 해외안전여행 정보 온라인 홍보활동(SNS, UCC, 블로그, 커뮤니티 등)
    - 해외안전여행 오프라인 캠페인(캠퍼스, 공항, 박람회 등)
    - 해외안전여행 홍보 아이디어 제출

 

6. 활동혜택
    · 팀 별 활동지원(팀 활동비, 활동복, 활동물품, 명함 등)
    · 정상적으로 활동을 수료한 자에 한하여 수료증 발급
    · 우수활동 팀 및 개인 시상(장관 표창장, 장학금)

 

7. 문의사항
    · Tel: 운영사무국: 02-735-1175
    · E-mail:0404girl@naver.com
      (문의 가능시간: 주말, 공휴일 제외 am09:00~pm18:00)




외교부에서는 해외안전여행 제도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하여 매 기수마다 약 50~60명 정도의 대학생들을 선발하여 4개월 주기로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즈 10기부터 전 기수와 달라진 것은 지킴이(홍보단)과 알림이(기자단)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것이다.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항목도 다르고 실제로 활동 형태도 다르니 자신의 성향에 맞는 것을 잘 고려하여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


이전 기수까지는 구분 없이 지원받아서 한 팀이 직접 홍보활동도 하고 온라인 컨텐츠 작성도 하였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 기수부터 나뉘어 진 것으로 봐서 온라인 홍보 활동에 좀 더 전문성을 부여하겠다는 의미인 것 같다.



나는 홍보단과 기자단 중 고민하다가 기자단으로 지원하였는데,

아무래도 홍보단은 조별 모임이나 단체로 활동하는 것이 많을 것 같았고

그리고 난 발로 뛰는 것보단(귀차니즘?ㅋㅋ) 글쓰기가 더 체질에 맞다고 생각되어.. 기자단으로 지원 결정 :)



자기소개서(자소서) 항목은 기본 인적사항 및 취미, 특기, 문서작업능력, 디자인(포토샵), 영상편집, 스피칭 그리고 타 기관 활동 경력을 기입한다.


지킴이(홍보단)의 경우, 추가적인 자기소개서 질문으로

1.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2.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며, 해외안전여행 서포터스 인원으로서 어떠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나요?

3.해외안전여행 홍보를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4. 마지막으로 자신이 꼭 해외안전여행 서포터스 10기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와 포부를 기재해 주세요.

가 있고,


알림이(기자단)의 경우 1, 2, 4번 항목은 같고 3번 항목이

3. 현재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는 어떤 내용이며, 해외안전여행을 소재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 건가요?

로 대체된 것으로 보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알림이로 선발된 사람 중 일부는 블로그 운영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아 필수적인 항목은 아닌 것 같다.

이 보다도 자신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외안전여행제도를 홍보할 수 있는지를 잘 어필하면 되는듯! ^^



나는 모집공고를 좀 늦게 보는 바람에 자기소개서를 좀 급하게 썼는데(50분...?ㅋㅋㅋㅜㅜ)

자기소개서 작성 팁은 아주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_-; 솔직하게 꾸미지 않고 자신을 잘 나타내는 글을 쓰면 되는 것 같다.



나의 경우는 22개국 정도의 해외여행경험과 4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에서 느낀 것들을 해외안전여행 서포터즈 지원 동기로 풀어냈고

이전의 글쓰기 경험에서 '자신만의 장점'은 추상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쓰라고 배웠기 때문에 그렇게 쓰도록 노력했다.


예를 들어 나의 장점이 '친화력'이라 하면 자기소개서 항목에

-> 저의 장점은 친화력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빨리 친해지고 사람들의 의견을 잘 조율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라는 서술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과거의 어떤 경험에서 자신의 친화력이 돋보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써야하겠다.

-> 2015년 1월에 ㅇㅇㅇ의 팀별 모임에 참석하였을 당시 처음 분위기가 ~~~ 했는데, 제가 먼저 나서서 ~~~ 했고 결과적으로 분위기가 풀려 서로서로 친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경우는 블로그 운영 목적(2014/05/15 - [신변잡기적인 주저리] - 블로그에 대한 생각. 나는 블로그를 왜 하는가?)와 컨텐츠는 항상 생각해 오고 있는 항목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었다.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를 내고 큰 기대없이편안한 마음으로 서류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http://0404.go.kr)이 접속이 안되쟈나... 그래서 떨어진줄 알았쟈나...

그런데 한국 오자마자(새벽 6:00에 인천공항 도착) 그날 아침에 받은 문자!



뭐야 다음날 당장 면접..?ㅋ...


알고보니 5월 첫째주에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문자를 했는데 나는 싱가폴 번호를 쓰고 있어서 문자를 못받았던것.

12일에는 다른 일정이 있었기에 주최측에 양해를 구해서 부랴부랴 면접날짜를 13일로 바꿨다 :D

외교부 방문이라니 떨림떨림. 다음 글에는 면접후기로!




대학생/대외활동/외교부/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즈/10기/

모집공고/지원/자기소개서/자소서/해안서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즈(해안서) 10기 지원 및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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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지하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 ICISTS-KAIST를 들여다 보다!


  매 해 여름이면 KAIST에서는 많은 행사가 열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사회와 학교의 주목을 받는 것이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 ICISTS(International Conference for Integr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into Society)-KAIST이다. 이번 대장금 e-소식지 우리들의 이야기에서는 ICISTS-KAIST 행사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여 보고자 한다.


  ICISTS-KAIST는 어떤 성격의 행사인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하여 조직위원회 김성은 기획부장을 만나보았다.


Q. ICISTS는 어떤 단체, ICISTS-KAIST는 어떤 행사입니까?
 ICISTS(International Conference for Integr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into Society)는 KAIST 학부생들이 주축이 된 비영리 단체로 매년 과학기술과 사회의 융합을 위한 ICISTS-KAIST라는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를 주체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행사는 전 세계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과학과 사회에 과한 전반적인 이슈들 중 하나를 주제로 선정하여 세션들을 진행 합니다.
  ICISTS-KAIST라는 행사는 순수하게 학생들에 의해 개최되는 것에 그 의의를 둡니다. ICISTS가 컨퍼런스를 기획하는 것은 마치 하나의 기업이 건물을 하나 짓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마치 터를 잡고 구도를 설계하며 재원을 마련하여 건물을 짓듯이, ICISTS도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사를 초청하며 기업들의 후원을 끌어냅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홍보하며 멋진 행사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학부생들의 손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ICISTS-KAIST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공계 학생에게는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타 분야 전공 학생에게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과학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 국적,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만나고 화합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ICISTS-KAIST의 주된 참가자들은 대학생들입니다. 대학생 시절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파악하고 미래를 향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ICISTS-KAIST에서는 변화와 혁신의 흐름을 예측하고, 과학기술과 사회의 밀접한 관계를 알아봄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더욱 넓은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하고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하도록 함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젊은이들에게 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자 합니다.

Q. 올해 직접 행사 조직 위원으로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 여름에는 어떤 주제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까?


  지난 8월 1일부터 5일까지 'Digital Metamorphosis: The Future of Human Society in the Information Era' 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IT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 본 ICISTS-KAIST 2011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ICISTS가 주최한 8번째 컨퍼런스였던 이 행사에서 300여명의 대학생과 연사님들은 IT 사회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감과 인연을 얻는 교류의 장을 이루었습니다. 스폰서 확보부터 기획과 홍보까지 기성세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학생들만의 노력으로 행사를 치러낸다는 것은 조직위원회로서도 큰 자부심이며 자랑거리입니다.



  역대 ICISTS에 참석하였던 대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 학생의 블로그를 참고하여 참가 후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2010년 ICISTS-KAIST 행사를 참여한 한 학생의 후기>

  사실, ICISTS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내가 이 정도의 규모의 학술 행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발표를(그것도 영어로!) 할 수 있을 줄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대부분의 대한민국 학생처럼 공부로 점철된 생활이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는 그저 공부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란 순진한 생각에 공부만 했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동아리나 연구활동 등의 활동 기회를 하나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2 초반에는 남들이 주위를 둘러볼 동안 나는 공부밖에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빠지기 일쑤였고,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대하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ICISTS에 지원하면서도 "내가 기껏 해봤자 뭘 하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원을 했다.
  하지만 막상 행사가 시작되고 나서 벌어지는 상황은 내 예상 밖이었다. 내가 조금만 용기를 내서 사람들에게 다가서면, 한국 사람들은 물론 중국 등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도 취미, 학업, 관심사, 사회 이슈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었다. 게다가 행사에서 Beer Party, Interactive Session, 팀 프로젝트 등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주니,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낯선 사람을 만나는 데 존재했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연사들의 강연에서 질문을 던지려고 애쓰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내 안에 감춰진 열정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덧. 이 때 사람 만난 경험들이 Summer Session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
  행사가 끝나고 Gala Night에서 팀 프로젝트 최우수상을 받았을 때의 느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어떠한 경쟁에서, 특별히 '프로젝트'나 '협동과제'와는 좋은 인연이 없던 내가 조원들과 함께 시상을 받는 순간은 대학교에서의 첫 1년 중에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 때부터서야 나는 '이제 나도 기죽을 필요 없구나!'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출처: http://blog.naver.com/joonwoo2600/40133289239)



  자, 이제 어느 정도 ICISTS-KAIST 행사에 대한 감이 잡히시나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며 다양한 주제의 과학-사회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싶나요? 앞에서 만나 뵈었던 김성은 기획부장을 비롯한 ICISTS 조직위원들은 2012년 행사를 함께 기획할 신입생들을 모집함과 동시에 지금부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나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지식의 폭을 넓혀주는 ICISTS-KAIST 행사, 2012년 여름엔 참가해보심이 어떠세요?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