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_+ 무엇을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하여 고민하다가 찾은 KAIST 문화행사.
KAIST 문화행사는 학생들과 대전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하여 2~3주에 한번씩 무료로(!) 열리는 행사다. :)
http://newspr.kaist.ac.kr/boards/lst/perform 여기 참조!
보통 7~8 pm 사이에 시작하는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1인 2매씩 지정석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입학식이 진행되는 대강당.
이 곳이 바로 대강당.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ㅜㅠ 빨간색 벽돌건물이다.
오늘의 공연은 기타 듀오 그루버 & 마클러(Gruber & Maklar)
기타 듀오는 익숙치 않지만 이번학기 음악사 과목을 들으며 관심이 생겨 챙겨보게 되었다.
그루버와 마클러는 독일 출신의 기타리스트로 대전 국제 푸드 & 와인페스티벌에 초대된김에 KAIST에서도 공연을 하게 되었다는!ㅎㅎ
왼쪽이 그루버, 오른쪽이 마클러인듯 하다.
7:30분에 공연 시작인데, 표 배부 시작 시간인 6:30에 맞춰서 갔는데도 앞에 줄서있는 사람이 많았다.
주로 가족단위 대전 시민 관람객들이 많았고, KAIST 학생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학생들중에는 학부생보다는 대학원생 비중이 좀 높은 것처럼 느껴짐!
표를 받으며 옆에 있는 포스터도 한장 챙김 :)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만든 공연 포스터.
두 기타리스트에 대한 소개와 연주할 곡이 담겨있다.
Issac Albeniz, Mario Castelnuovo-Tedesco, Domenico Scarlatti, Heiter Villa-Lobos, Manuel de Falla의 곡들을 연주한다는!
사실 연주회 가기 전에 음악을 찾아보고 예습하고 갔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바빠서 패스 ㅠ.ㅠ
자리에 앉아서 공연 포스터랑 표랑 2012 가을 문화행사 팜플렛 인증! :)
오늘도 역시 1층을 꽉 메울정도로 많은 관중이 모였다.
조금 늦게간 편인데도 불구하고 무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 득템ㅎㅎ
사실 오케스트라 연주나 좀 큰 규모의 연주는 전체적으로 보고 듣기 위해 약간 뒷쪽에 앉는 게 좋은 것 같은데
이번 공연처럼 솔로연주들은 무조건!!! 앞에서 보는게 좋은 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ㅠㅜ 조금만 앞에 앉았으면 하는 아쉬움
기타 듀오라고 해서 사실 약간 통기타나 우쿨렐레 연주처럼 흥겹고 그런 노래들일 줄 알았는데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하프 연주만 따로 떼어놓은 느낌?
그래서인지 잠드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음...ㅎㅁㅎ
기타로 여러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보통 스트로크로 연주하는 것과 다르게 거의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연주했다.
중간에 기타 body? 어쨌든 나무부분 치는 소리가 꽤 흥겨웠다.
연주만 하는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이제 어떤 곡을 할건지 영어로 말씀해주셨는데
ㅠㅠ 억양이 독일어 억양이라서 좀 듣기가 어려웠다.
총 공연은 1시간 20분정도 진행되었는데 중간에 인터미션도 10분인가 15분 있었다. :-)
인터미션때 같이 보러왔던 친구는 졸리다고 가버리고 ㅠㅠㅠㅠㅋㅋㅋ
어쨌든!!! 오래간만에 좋은 음악듣고 감성풀충전! :-)
행복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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