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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9 영화 '몽타주', 어디선가 본 듯한 짬뽕된 범죄스릴러 :) 1

곰지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범죄, 스릴러, 드라마!!!

으흥흥흥 겨울내내 달달한 로맨스나 판타지 ㅠ.ㅠ 영화만 많이 나오더니

드디어 범죄스릴러, 공포의 계절이 왔군!

 

최근에 본 영화는 '몽타주'입니다.

제목부터가 아주 범죄스릴러 냄새가 솔솔~_~

  


몽타주 (2013)

Montage 
8.9
감독
정근섭
출연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조희봉, 정해균
정보
스릴러, 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3-05-16
글쓴이 평점  

 

 

 

사실 영화 처음 보러 갈때는 크게 기대를 안했어요.

이것보다도 '위대한 개츠비'가 더 보고싶었지만 그 영화는 원작을 다시 읽고 봐야 더 재밌다는 친구의 말에

'몽타주'를 보기로 결정. :)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 전에 예상했는데 왠지 배우 엄정화는 아이를 유괴당한 엄마 역으로 나왔을 것 같았다.

최근에 본 영화 중 배우 김상경이 등장하는 영화가 없어서, 스크린에서 봤을 때 굉장히 반갑기도 했다.

포스터에서도 보이듯이 15년전에 돈을 노린 유괴사건으로 서진이를 잃은 엄마(엄정화)와 형사(김성경)이 의문의 범인을 쫒는 이야기.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기에 공소시효는 끝나게 되고, 아직도 아이를 잊지 못하고 가슴에 묻은 엄마는 계속 범인을 추적한다.

 

 

사건의 발단은 아이가 죽은 지점에 범인이 꽃을 놓고 가면서 시작되는데,

이 모습이 촬영된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서 범인을 마지막으로 잡아보고자 하지만..

결국 공소시효 내에 잡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끝나는 줄만 알았던 '서진이 사건'은 15년이 지나 비슷한 범행 수법으로 아이를 납치한 '봄이 사건'을 통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지만 증거도 부족할 뿐더러 예상외의 변수들이 생김에 따라 수사는 난관에 처하게 된다.

 

한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 소재로 심심찮게 쓰이는 유괴.

사실 요즘은 아동 유괴 보다는 성추행 등의 성범죄가 더욱 만연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소 평면적이었고..그래서 처음에 이목을 끄는 흥미는 떨어졌지만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 치고 스토리라인이나 개연성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생각 :)

 

 

중간에 까메오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제이로 등장했던 배우 정해균이 나와서

또 익숙한 얼굴에 웃음 ^^

 

영화의 중반부에서는 예상한대로 사건이 전개되서 조금 지루해 질 수 있겠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빨라지는 전개와 호흡에 엄청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최근 몇년 내에 만든 범죄 스릴러 영화와 비교하여 볼때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그린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은 없지만

전달할 내용은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하는 well-made 영화다. :-)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