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는소녀 곰지의 포스팅입니다 :-)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

사립 종합대학교로 1701년에 개교한 종합대학교이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다소 보수적인 학풍을 지닌 학교라 할 수 있겠다.

 

 

인터뷰차 방문한 예일 대학교의 Department of Ecology and Evolutionary Biology (EEB)

미국의 많은 대학교들은 생태학과 진화학 학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이 두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물론 다른 과학분야들도 선도하고 있다.)

 

예일대학교가 위치한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은 굉장히 조용한 도시로

뉴욕에서 1시간~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있다.

 

뉴욕의 중심 Penn Station에서 Amtrak을 타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그레이하운드 버스나 비교적 싼 메가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는 뉴욕의 Penn Station.

우리나라의 서울역처럼 여기저기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뉴헤이븐으로 가는길의 풍경

점점 조용한 시골마을로 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왠지 서울에서 대전가는 느낌.

 

장장 한시간 반정도를 달려 New Haven 도착!

 

 

영국의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같이 도시 전체가 대학, 주거지역이라 전체적으로 마을 분위기는 조용하다.

그래서 예일대 학생들도 놀때는 이곳에서 놀지않고 뉴욕에 와서 놀고간다고.ㅋㅋ

 

역 앞에 도착하면 앞에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버스노선, 특히 예일 셔틀버스가 잘돼있는듯!

그런데 초행길이라 ㅜㅜ 시간을 몰라서 캠퍼스 구경도 할 겸 그냥 걷기로 결정.

 

 

메디컬 스쿨쪽을 지나 old campus를 가로지르기.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파란색 건물들이 모두 예일의 건물들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예일대의 건축물들은 모두 1700년대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 그 이후로도 쭉 지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캠퍼스 내 이곳 저곳에 공사하는 곳들이 많았다.

한 교수님 말씀으로는 요새 짓는 건물들, 그리고 190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도

1700년대의 고딕 스타일과 비슷하게 또는 어울리게 짓는다고 ^^

 

그래서 오래 돼 보이는 건물들도 사실 얼마 안된 것들이 많다고 한다 :)

 

 

영화에서나(?) 볼 법한 예일의 고딕 양식 건물들.

겨울이라 그런지 캠퍼스가 다소 황량하지만. 추우면 추운대로 또 아름답다.

 

 

예일대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투어를 제공하고 있는데

Tour Yale 표지판에 따르면 월~금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투어가 있다고 한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오후 1시 30분!

 

Groove st.에 위치한 성당(?) 같이 생긴 건물ㅎㅎ

아마 진짜 성당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여튼 아름답다.

 

 

여기는 생태학, 진화학 교수님들이 계신 EEB 건물이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수업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로비에 서서 빼꼼 쳐다본 강의실.

 

 

강의실 규모에 비해서 학생수는 적었지만

이런곳에서 공부하면 안졸고 수업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사진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학생이 오늘 퀴즈 있냐고...ㅋㅋㅋㅋㅋㅋ

역시 거기나 여기나 퀴즈ㅠ.ㅠ는 있는듯

 

 

점심은 예일대학교 식당에서~

해리포터에 나오는 다이닝룸같다ㅋㅋㅋ

실제로 8달러? 정도 내고 뷔페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하지만 Yale ID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점... (나는 인터뷰 한 교수님이 사주셨다 ^.^)

 

 

학생들은 이 곳에서 자유롭게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과제를 하기도 한다. :-)

식사시간이면 붐비는 우리학교와 달리 사람들이 여유로워보여서 부러웠다.

하지만 음식은 전체적으로 too salty해서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심지어 야채종류도 어떻게 구웠는지 짜다..ㅠㅠ)

 

 

예일의 도서관과 다른 건물들, 셔틀버스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Posted by 곰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