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시작하며 읽을만한 책을 찾던 중 SNS상에서 하도 말이 많길래 호기심에 구입한 책이다. 아니, 말이 많다기 보다는 흔한 음식점들이 바이럴 마케팅 하듯이 책을 이렇게나 광고하는건 또 처음봐서 신기했기에... 원래 자기계발서류는 잘 읽지도 않을 뿐더러 사는 것은 더더욱 않는 편이지만 인생이 답답한 마음에 뭔가에 홀린듯이 사버렸는데,


읽고나서 느낌은, '아, 역시ㅋㅋ..?'


이번주는 주말까지 너무 바쁘니까 긴 호흡의 생각 정리는 다음주에... :(

Posted by 곰지하

여름 휴가철이 되면 꼭 '여름 휴가지 추천 도서' 등과 같은 이름으로 몇몇권의 책이 추천되고는 하는데, 여태까지는 거의 여행에 짐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따로 책을 챙기지 않았었다. 그런데 왠지 이번 휴가는 '여유'가 테마였던 만큼, 두권의 책을 들고 아일랜드까지 갔는데 그 중 하나가 '스물아홉 생일, 1년후 죽기로 결심했다.' 였다. 다른 하나는 '오베라는 남자'.



수필형식이라 쉬운 단어들로 쓰여있어 술술 쉽게 읽힌다. 가볍게 서점에서 읽어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 혹은 선물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책.


이 책을 읽다 보니 열아홉살에서 스무살이 되던 그 해가 생각났다. 열아홉-스물 사이의 경계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어서 지난 십대를 되돌아 보는,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앞으로 펼쳐질 일들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스물아홉에서 서른 사이의 경계는 언제 어떤 곳에서 맞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부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대를 거치는 동안 무엇을 했고, 무엇을 이루었는지 누군가에게 검사받는 기분이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책의 주인공은 서른이 되는 그 날에 죽기로 결심한 후 여태까지는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들에 도전하게 되고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사람은 용감해진다는 말처럼 아무런 주저 없이 무엇인가에 도전장을 내민다. 나에게도 더이상은 내려갈 곳이 없을 것만 같았던 순간들이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너무나 괴로웠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러한 선택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시 떠올리는 것조차 하기 싫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었지만 잘 이겨냈고 그로 인해 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 때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나태함과 무기력함은 스스로를 나약하게 하며 되려 자책하게 한다.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하는 것보다 오히려 작은 시간을 쪼개 쓸 때 더욱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었다.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후회와 미련은 남지 않는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책의 주인공도 매사에 열정을 다했기에 삶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First things first, cheer up!

Posted by 곰지하


'하버드'라는 이름이 들어간 책은 수도 없이 보아왔던 것 같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교라는 타이틀은 항상 대중들의 관심이 되고 이슈가 되게 마련이니까.


언젠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새벽 4시 하버드 대학교 도서관>이라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아마 내가 중학생 때 쯤부터 돌아다닌 사진이니까, 근 10년도 더 된 사진일 것이다.

그 때 생각하기로는 '아, 하버드대 학생들은 저렇게 열심히 새벽까지 공부하는구나...!' 하고 무한한 존경과 약간의 경외감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나름 치열하게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을 보내며,

수없이 많은 밤을 새어보기도 하고 보고서에 치여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들었던 생각은 내부에서 느끼는 것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학교 생활을 하며 밤을 꼬박 새면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는 사람들을 수도없이 보아왔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performance가 항상 outstanding 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오히려 잠은 8시간 이상씩 자면서도 잘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대책없는 시간 투자보다는 한정된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방법을 계속 배워 왔던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하면 시간을 좀 더 intensive 하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좀 더 다른 느낌으로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서 '하버드대 학생들은 ~하게 하더라.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메시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물론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일컬어지는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큰 성취 중 하나가 될 순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이미 성공한 사람들인 양 치부하고,

분명 그 학교 안에도 다양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인데

'하버드대 학생들은 ~ 이렇더라.' 하며 그 집단의 일부의 특성을 전체인 듯 일반화 시키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소제목 하나를 남기며 -



때로는 지나치게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시기를 놓치는 것 보다는 빠른 결정과 빠른 행동으로서 보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


Posted by 곰지하

너무 조용한 도서관에서 공부가 안될때

가끔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웹서핑도하고 인터넷 쇼핑도 하고 책도 읽으러 찾아가는 카페 :)

아 물론 커피맛은 기본!

 

 

안양 지역에 카페는 주로 안양일번가나 평촌역, 범계역 근처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동네에도 수준급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당

 

네이버 열두시 앱(매일 열두시마다 선착순 할인, 서비스 쿠폰 증정하는 앱) 구경하다가 본 카페 지금(JIGUM)

집에서 도보로 10분도 안걸리는 위치에 있음ㅎㅎ

완전 동네라 타지역 사람들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많이 애용할 것 같고

친구들이랑 동네에서 만날 때 이용하면 좋을듯!

  


큰지도보기

까페지금 / -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45-2번지
전화
031-425-1458
설명
-

 

 

 

여태까지 포스팅에 들어간 사진들은 거의 99% 이상 폰카로 찍었었는데

집근처인 관계로 DSLR 카메라 사용! (그런데 거의 차이가 없는 것 같은건 기분탓이겠지..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ㅠㅠ)

 

카페 외관ㅎㅎ 맞은편에 카페 수크레(sucre)라고 마카롱 전문 카페도 있었는데

이쪽이 좀 더 테이블도 많고 규모가 큰 것 같아서(살짝 오래 있을 예정이었으므로..) 여기로 당첨.

 

 

동네답지않게 흰색 깔끔한 인테리어에 우드느낌 물씬

roasting class도 있는 걸 보니 커피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는 것 같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오픈시간은 11:00, 마감시간은 23:00. 일요일은 휴무이당

(실제로 일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주일은 휴무라고 써있어서 못감)

 

 

안쪽으로 들어가서 앉았다

혼자 카페 갈때는 거의 노트북을 가지고 가다 보니 무선인터넷(WiFi)의 안정도, 콘센트 위치를 꼭 살피게 된다.

커피 맛이 아무리 좋아도 ㅠㅠ 이런 부대(?) 서비스가 편하지 않으면 잘 안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여기는 합격ㅋㅋㅋ와이파이도 빵빵 잘터지고 콘센트도 적절한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

 

 

한 쪽 벽에는 이렇게 핸드드립 전문 답게 핸드밀이랑 드리퍼 등등 기구들이 놓여져 있다 :)

간단히 책이나 잡지같은것도 볼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는데 그렇게 귄수가 많지는 않다.

 

인상깊었던 것은 커피 관련 잡지인데.. 이름이 COFFEE 였던가ㅋㅋ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들에겐 꼭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잘 보이진 않지만 저쪽 칠판에 커피교실 운영에 대한 정보도 써있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카페에 주인장 아쟈씨랑 나랑 둘만 있어서 민망해서 패스.

 

 

자리에 앉아서 카운터 쪽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

조명도 은은하니 좋고 벽쪽 선반에 진열되어있는 컵들도 예쁘다.

 

 

카운터 정면 모습.

자리 잡고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는데 그걸 갖고 가서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된다.

깜빡하고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거의 커피 종류가 5천원~7천원 선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네이버 열두시 앱에서 받은 쿠폰으로 1000원 할인할 수 있는데 할인하면 리필이 안된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커피가 비싼이유가 아메리카노로 1회인가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

다음에 가면 할인 안받고 리필로 커피 두잔 마시고 와야지.

 

보통 처음 오는 카페에서는 카푸치노를 항상 마시는 편인데

오늘은 왠지 핸드드립 커피가 끌려서 과테말라 안티구아(5,500원->4,500으로 할인) 주문.

 

 

한모금 마시고 찍었더니 컵에 자국이 남았네ㅠㅠ

음.. 원래 뜨거운걸 잘 못마시는데 이건 좀 온도가 낮은 느낌? 처음 나올때부터!

 

과테말라 인티구아 원두에서 원래 신맛이 났던가.. 가물가물... 예가체프가 신맛으로 알고 있었는데 ㅠㅠ 아닌가

핸드드립 한동안 안마셨더니 다까먹엇당.

커피 양이 너무 적어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진자 저 쪼끄만 커피잔에 들어있는건 두세모금 마시면 끝인듯ㅋㅋㅋㅋㅋ

맨날 스벅커피나 머그컵에 커피를 마셨던 나로서는 아쉬운 양이 아닐 수 없었다.

뭐근데 핸드드립이니까.. 하고 이해하고 넘어감.

 

 

보통 카페를 추천하는 나의 기준은

- 카페의 기본인 커피 맛

- 합리적인 가격대

- 인테리어, 테이블간격, 의자의 편안한 정도

- 각종 부대 서비스(콘센트위치, 무선인터넷 등)

그리고 요즘 하나 추가된거는 커피 이외에 다른 음료들이 얼마나 있는지?

친구들중에 커피를 잘 안마시는 친구들이 있어서 최근에 고려하게 되었다.

여기같은 경우엔 차종류도 있고.. 나름 갖추어져 있었음.

근데 네이버 쿠폰 써서 그런가 스탬프 모으는 그런거도 안주고ㅜㅜ

 

재방문 의사는 있으나 더 안락한 카페를 찾게 된다면 그리로 가게될듯?

의자는 불편한 편...

그리고 테이블이 4~6인 위주라 혼자 간 나는 4인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야 되서 좀 뻘쭘한 감이 있었음.

다음에 한번 더 가서 할인고객 말고 일반고객으로 마셔봐야지,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 버튼 ☞ 

Posted by 곰지하

오늘은 가족과 함께 오래간만에 외식을 나갔어요 :D

들어가기전에 손가락모양 버튼 콕콕!

사실 집에 먹을것도 많아서!! 왜 더운날에 외식하러 나가야하냐고 곰지는 투덜투덜

하지만 엄빠의 강력 추천추천을 받고 길을 나섰어요.

위치는 요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가, 아직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숨겨진 맛집!

차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ㅠ_ㅠ

 

 

주변에 포일지구가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는 점점 더 사람들이 많아질 듯 합니다.

숲속마을포일1단지아파트가 바로 보이는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15분~20분정도에 이렇게 괜찮은 곳이 있을 줄이야!

 

 

건물 외관입니다. 자세히는 보지 못했는데 1층에는 레스토랑과 주차장이 있고 위층에는 주거지 같아요 :)

큰 커피잔 모양 조형물을 찾으며 가다보면 쉽게 눈에 띈답니다.

 

 

자리에 앉아 바깥쪽을 본 풍경이에요.

역광이라 ㅠㅠ 안쪽이 실물보다 좀 많이 어둡게 보이는데, 건너편에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도심 속 휴양지의 느낌이랄까!

가개 내부에서부터 테라스까지 오픈되어있어요. 자연바람을 느낄 수 있음!

 

식당 내부 주위도 두리번두리번 -

 

 

도착한 시간이 6시 30분 정도였는데 반정도 테이블이 차 있었어요.

전체 테이블은 10개? 정도로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고 공간도 그다지 크지는 않았음!

 

 

자 메뉴판 나갑니다~

 

 

일단 맨 앞쪽에 보이는 set menu!

전 메뉴에 2000원을 추가하면 식전빵과 샐러드, 후식을 즐길 수 있어요.

따로 카페같은 곳에 갈 필요 업이 커피까지 마실 수 있다니 :-)
커피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주 메뉴판이에요.

에피타이저, 피자, 파스타, 리조또 류가 있는데요.

파스타의 경우에는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올리브소스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 파스타를 선택선택

가격은 동네에 있는것 치고 좀 비싸다고 생각!!

 

 

뒷편에는 음료류가 있는데, 꼭 식사를 하지 않고도 음료만 마시러 와도 될 듯 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가 합쳐진 느낌. 브런치 하기 좋은 곳 같아요 =)

 

 

 

으아 배고파!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헤헤

 

식전빵은 오븐에 구워져나와서 (직접 이곳에서 만드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뜨뜻하니 고소했구요.

발사믹 소스랑 같이 나와서 빵 찍어먹는데 맛있었음!!!

 

피클이랑 샐러드도 맛있었어요 =)
샐러드에 들어간 채소들도 신선한 것 같고, 방울토마토가 아래 깔려 있답니다.

 

 

 

자 이것은 곰지의 메뉴 - 까르보나라 파스타에요.

 

 

면은 그냥 스파게티 면을 썼는데, 크림소스가 걸쭉하니 맛있었어요.

간도 싱겁거나 짜지 않고 딱 맞았구요. 양도 적당.

 

아쉬웠던 점은 까르보나라의 생명?ㅋㅋㅋ인(보통 다른데는 다 들어가 있던 것 같던데) 브로콜리가 없었구. 

베이컨도 완전 너무 쪼끄매.. 버섯도 송이버섯인가?ㅠㅠ 여튼 너무 적어요 아채가.

그치만 느끼- 하니 맛있음 ^^

 

 

이거는 좀 매웠던? 프리마베라 파스타.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인데 칠리소스가 들어가서인지 매콤합니다.

간도 잘 배어있고.. 까르보나라에 비해서 야채도 적당한 느낌.

먹을만해요. 어중간한게 매운거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께는 비추.

 

 

이건 뽈로(치킨그라탕)이에요.

전체 베이스 소스는 까르보나라랑 똑같았는데, 아무래도 조금 더 비싼 탓인지? 닭고기가 군데군데 들어가 있고

꼬리꼬리한 치즈맛도 납니다. 느끼한데 맛있어요.ㅋㅋ

 

 

이거 말고도 프루티 그라탕?인가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중 하나 시켰었는데

그건 간이 좀 덜배서인지 싱겁기도 하고.. 홍합이 신선하지가 못했네요 :(

여름에 해산물 스파게티는 역시 비추!

 

 

완전 배부르게 다 먹고나서 나온 후식!ㅎㅎ

 

 

아이스아메리카노랑 오렌지쥬스인데요.

쥬스는 뭐 그냥 그런.. 생과일이 아닌 시중에 파는 쥬스였고

아메리카노는 약간 씁슬했는데 느끼한 파스타를 먹고난 직후인지라 입안을 정리하는 데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친구 생일이나? 그런 특별한 기념일에 다시 오고싶은 곳이에요!

메뉴판에 보니 간단한 와인류도 팔아서.. 밤에는 분위기가 더 좋을듯 합니다.

 

Posted by 곰지하

안녕하세요 :-)

과학하는 소녀 곰지입니당.

 

오늘은 간만에 카페 탐방에 나섰어요 오홍홍.

일요일 늦은 점심만 먹고 바로 기숙사로 들어오려고 했는데

왠지 들어가면 낮잠을 퍼질러 잘 것만 같았기 때문에-.-; 카페인 충전하러 고고~

들어가기 전에 요고 손가락☞ 한번 콕! 클릭해주세용~

 

 


큰지도보기

커피삼촌와인조카 / 커피전문점

주소
대전 유성구 궁동 395-9번지
전화
042-825-7653
설명
-

 

사실 대전 궁동, 어은동 주변 카페들은 (포스팅만 안했을 뿐이지ㅋㅋㅋ)

거의 다 다녀봤지만... 아직도 안가본 곳들이 있다는 소식에 깜짝 

 

오호 이 구석진 곳에도 카페가 숨어 있었다니...

외부에서 사진 하나 찰칵 :)

 

 

헤헤 이쁘당 소녀감성 듬뿍 :D

안쪽으로 들어가 봤더니 -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건 요 벽에 가득 붙어있는 포스트잇들!

포스트잇도 붙어있고 냅킨에 글이 써져 있기도 하고~

아 나도 하나 남기고 올걸 그랫어 ㅠ-ㅠ

 

 

메뉴판! 사진이 흔들렸나 잘 보이지 않는다.

커피 전문 로스팅 샵이라서 에스프레소 커피 종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스무디랑 라떼들이랑 드립커피 종류도 많다!

커피 못마시는 친구와 함께와도 좋을듯 XD

 

가격은 3000~4000원 선으로 다른 궁동 가격이랑 비슷하다.

 

아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카페 이름 '커피삼촌 와인조카' 처럼

와인을 판다는것!!!

으음... 그럼 낮술할 수 있는거야?ㅎ_ㅎ

 

 

이곳은 주문하고 커피 만드시는 bar

일요일 오후에는 여자 사장님이랑 조금 젊은 매니저분? (아드님이실지도ㅋㅋ)이 계셨다.

와인 안주?하라고 꿀피자(5,000)도 파는 것 같당. 이건 나중에 도전. 처음 와서 이거까지 시키는 건 너무 도박 :(

여름을 맞이하여 빙수류도 팔고 있음~

 

 

카페 한켠에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도 계시고

 

 

가게 한편 벽을 쭉 장식한 포스트잇들!

요런 감성적인 인테리어 좋다.

천장 위에는 샹들리에가 달려있는데 자세히 보면 와인잔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것. 센스 :)

 

 

사진 찍기에 정신없는 친구ㅋㅋㅋ 뒤쪽에 큰 곰돌이도 보인다 ♥.♥

카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와이파이!!!

몇번 끊기긴 했는데... 그래도 빵빵하게 잘터지고 속도도 빨랐다.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쪽지들!!!

으으 ㅠㅠ 다시 봐도 왜 안쓰고 왔나 후회. :(

어차피 다시 가봤자 어디있는지 찾지도 못할테지만ㅋㅋ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카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한 10석정도?)

테이블마다 거의 AC 콘센트를 꽂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컴퓨터나 아이패드로 간단한 작업 같은거 하기도 좋아보인다.

핸드폰 충전기를 바로 옆에 둘 수 있어서 좋을듯~

 

해가 한창인 오후라 상대적으로 안쪽이 어둡게 나왔다 ㅠ.ㅠ

 

 

항상 처음 오는 카페에 오면 주문하는 단골 메뉴

뜨거운 카푸치노에 설탕 조금에 시나몬 뿌려서!

 

 

뭐니뭐니해도 카페를 나름 평가하는 기준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커피의 맛!

한모금 홀짝.

 

 

우와 이게 얼마만에 마셔보는 맛있는 커피야 ㅠ_ㅠ

요새 괜히 다이어트한답시고 아메리카노만 줄창 마셔대다가 카푸치노 마셔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맛있어!!! 커피맛 굿굿

컵에도 커피삼촌이라고 써있는데 귀엽당 :)

 

 

경험상 카푸치노가 맛있는 카페는 다른 사이드 음료들도 다 맛있었던 것 같다.

역시 친구가 주문한 모카프라푸치노도 굿굿 :-) (살쪄 친구얌)

 

충남대 시험기간 아닐 때 나중에 한가할때 다시와야지ㅠ-ㅠ

카페 규모가 좀 작아서 사람들이 많이 꽉차있으면 다소 시끄러울 것 같기도!

그래도 맛있는 커피 마시러 다음에 다시 와야지♥

 

Posted by 곰지하

곰지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범죄, 스릴러, 드라마!!!

으흥흥흥 겨울내내 달달한 로맨스나 판타지 ㅠ.ㅠ 영화만 많이 나오더니

드디어 범죄스릴러, 공포의 계절이 왔군!

 

최근에 본 영화는 '몽타주'입니다.

제목부터가 아주 범죄스릴러 냄새가 솔솔~_~

  


몽타주 (2013)

Montage 
8.9
감독
정근섭
출연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조희봉, 정해균
정보
스릴러, 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3-05-16
글쓴이 평점  

 

 

 

사실 영화 처음 보러 갈때는 크게 기대를 안했어요.

이것보다도 '위대한 개츠비'가 더 보고싶었지만 그 영화는 원작을 다시 읽고 봐야 더 재밌다는 친구의 말에

'몽타주'를 보기로 결정. :)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 전에 예상했는데 왠지 배우 엄정화는 아이를 유괴당한 엄마 역으로 나왔을 것 같았다.

최근에 본 영화 중 배우 김상경이 등장하는 영화가 없어서, 스크린에서 봤을 때 굉장히 반갑기도 했다.

포스터에서도 보이듯이 15년전에 돈을 노린 유괴사건으로 서진이를 잃은 엄마(엄정화)와 형사(김성경)이 의문의 범인을 쫒는 이야기.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기에 공소시효는 끝나게 되고, 아직도 아이를 잊지 못하고 가슴에 묻은 엄마는 계속 범인을 추적한다.

 

 

사건의 발단은 아이가 죽은 지점에 범인이 꽃을 놓고 가면서 시작되는데,

이 모습이 촬영된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서 범인을 마지막으로 잡아보고자 하지만..

결국 공소시효 내에 잡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끝나는 줄만 알았던 '서진이 사건'은 15년이 지나 비슷한 범행 수법으로 아이를 납치한 '봄이 사건'을 통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지만 증거도 부족할 뿐더러 예상외의 변수들이 생김에 따라 수사는 난관에 처하게 된다.

 

한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 소재로 심심찮게 쓰이는 유괴.

사실 요즘은 아동 유괴 보다는 성추행 등의 성범죄가 더욱 만연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소 평면적이었고..그래서 처음에 이목을 끄는 흥미는 떨어졌지만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 치고 스토리라인이나 개연성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생각 :)

 

 

중간에 까메오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제이로 등장했던 배우 정해균이 나와서

또 익숙한 얼굴에 웃음 ^^

 

영화의 중반부에서는 예상한대로 사건이 전개되서 조금 지루해 질 수 있겠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빨라지는 전개와 호흡에 엄청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최근 몇년 내에 만든 범죄 스릴러 영화와 비교하여 볼때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그린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은 없지만

전달할 내용은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하는 well-made 영화다. :-)

 

Posted by 곰지하

과학하는소녀 곰지의 영화 '파파로티' 포스팅 입니다 :)

손가락 버튼 추천 꾸욱- 은 힘이 됩니당ㅎㅎ

 


파파로티 (2013)

9.4
감독
윤종찬
출연
한석규, 이제훈, 오달수, 조진웅, 강소라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03-14
글쓴이 평점  

 

 

으아 지난번에 임시저장 해놓은거 다 날라갔네 ㅠㅠ 다시쓰장

 

여튼 오래간만에 대전 둔산 CGV에 들러 본 영화 :-)

요즘은 대학생 할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5000원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굿굿!!

 

사실 영화 포스터..부터 감동 쥐어짜내기 영화라고 느껴졌던지라 그다지

'아 이건 꼭 봐야겠어!'

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 어쩌다 보니 보게된ㅋㅋㅋ

 

 

영화 '파파로티'는 음악을 좋아하는 조폭 이장우(이제훈)와 그를 담당하는 음악 선생님(한석규) 사이의 일화를 그린 내용이다.

단순히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담은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재능도 있는, 하고싶은 것(음악)과 하고 있는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사실 이런 소재는 이전부터 한국 영화에서 주로 쓰여왔던 소재로..

학교도 잘 다니지 않고 반항을 일삼던 불량 청소년이 바른 선생님(?)을 만나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

딱히 어떤 영화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흔한 소재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그다지 '식상'하다고 느껴지지 않으면서

현재 평점 9.4로 고공행진을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을 극복해 낼만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려나... :)

 

 

영화 중간중간마다 생각한건데..

아무래도 이제훈 너무 잘생겼어 ㅠㅠ 곰지가 좋아하는 이승기님과도 살짝 닮은듯한 느낌이~

건축학 개론에서 나온 그 이미자가 자꾸자꾸 생각나면서.. 여심을 마구마구 뒤흔든다...ㅋㅋ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조연들의 코믹연기!!!

 

 

뭔가 '아 여기서 울어야 하나..'라는 부분이 눈에 보였지만

실제로 그 장면에서 운게 함정.

막 엉엉 울정도는 아니었고... (감정이 메말랐나) 눈물이 또르르..

사실 그렇게 공감(?)하는 장면은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이입되서 눈물을 흘렸다 :(

 

 

결국에는 자신이 하고 있던 일을 내려놓고,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한 주인공.

만약 한석규 같은 인생의 멘토가 없었다면 절대 가능하지 못한 일이었을 것이다.

주인공은 음악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지금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나에게는 그런 일이 있을까?

 

사실 아직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그리고 성공할만한 확실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극 중 이장우가 부럽기만 하다.. :(

 

Posted by 곰지하

안양이 거주지지만 대전 카페를 더 자주가는 곰지하 :-)

오늘은 오래간만에 안양일번가 카페를 탐방.

 

친한 친구들이 커피를 즐기지 않는 덕분(?)에 친구들이랑 카페 갈때는

커피가 맛있는 곳 보다는 음료류가 괜찮은 곳을 찾게 된다.

 

지난번 안양일번가 카페중엔 제이루쓰(J Luz)와 자바시티커피(Java city coffee)를 방문했었는데

이번엔 또 다른 곳을 찾아 헤매다가 ㅋㅋㅋ 찾은곳이 바로 이곳, 엘가(Lga)다 ^0^

 

위치는 안양역이 보이는 맞은편, 터미널 근처에 위치해 있다.

 

 

 

입구가 참 찾기 어려운 곳에 있다ㅎㅎ

그래도 오래된 원두로 내린 커피를 파는 게 아니라 직접 로스팅 한다는 말에 입구로 고고

카페는 2층에 위치해있는데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드립세트와 머그컵이 욕심났다 ㅠ-ㅠ♥

 

 

카페 안쪽으로 들어와서 주문하는 곳 옆에 서면 이렇게 바로 로스팅 기구들이 보인다!

핸드드립 커피 내리는 방법을 못배워서 사도 쓸모없을거란 생각에 ㅠ.ㅠ

언젠가는 꼭 사야지ㅋㅋㅋ

 

 

주문을 하고!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오렌지 카푸치노'와 '빙수'다.

한겨울에도 빙수를 파는 것을 보니~~ 꽤 유명하긴 한듯.

팥도 중국산이 아닌 국산을 쓴다고 하구! 믿을만 하다.

 

오렌지 카푸치노는 다론 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메뉴~~

카푸치노에 시럽 대신 오렌지 추출물? 오렌지맛 시럽을 넣는 듯 하다. 어떤 맛일지 궁금.

 

자리에 앉으니 한켠에는 이렇게 책들이 꽂혀있다.

 

 

나같이 혼자온 사람들을 위해서인가, 신간도서들과 읽을만한 책들이 꽤 많았다.

한권을 빼들고 커피를 기다림...

 

 

내가 뽑은 책은 '핸드드립 커피 좋아하세요?'

왠지 카페 이 분위기랑 어울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오렌지 카푸치노 :-)

 

 

거품이 완전 몽글몽글한게 부드러울 것 같고

위에 올려진 오렌지가 인상적이다.

 

맛은... 음... 오렌지 시럽? 과즙? 조금만 넣어달라고 할걸...

내입맛에는 (식을수록) 너무 달아졌음.

하지만 상큼한 맛이 굿굿

 

 

카페가 꽤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요렇게 흡연구역까지 따로 지정되어 있다.

장소각 조금 협소해서 ㅜㅜ 붐비는 시간에는 항상 자리가 없을 것 같지만.

다음에는 이 곳의 빙수에 도전해야지.

 

Posted by 곰지하


윤하 콘서트

장소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출연
윤하
기간
2012.12.30(일) ~ 2012.12.31(월)
가격
-
글쓴이 평점  

 

2012년 말, 한 해를 마무리 할 겸 찾은 윤하 콘서트. :-)
스탠딩 콘서트가 아닌 것에 일단 놀랐음 (전좌석 지정석)

 

윤하..와 나의 인연(?)은 언제였더라?

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윤하의 음악을 들었던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기다리다'.

비밀번호 486, 고백하기 좋은날, 첫눈에, Best Friend 등의 곡들도 몇십번씩 들었는지 ㅋㅋ

아주 질릴 정도로 많이 들었다. -_-

그리고 슬프게 들었던 '오늘 헤어졌어요'. 물론 이번콘서트에서는 들을 수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끼는 곡.

 

실력파 아티스트 윤하의 콘서트 기대기대.

 

 

여긴 콘서트홀 입구 =)

역시 여가수인가ㅋㅋㅋㅋㅋ남팬들로 북적였다.

왠지 공대 남녀비율...ㅎㅎ^^;

 

 

뭔가 photo zone 같이 서있는 저 곳 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 입장.

6시 30분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북적북적. (공연은 7시 시작)

 

여긴 콘서트홀 내부 (ㅠㅠ저작권 안걸리겠지)

 

 

 

막같이 커튼이 쳐져있고 그 뒤쪽으로 밴드가 숨어있었다.

공연은 말그대로 대단해 대단해 ㅠㅠ

윤하 노래 잘부르는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소름돋고 귀여울줄은 몰랐다.

애교 폭발 귀여움!!! 진행도 완전 잘하고.

그리고 사운드가, 그냥 일반 음원으로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름.. 와 진짜 말로 표현할 길이 없음.

중간에 윤하가 피아노치면서 노래부르고 있는데 어떤 남성분이 무대로 뛰어 올라오길래

'아 무슨 고백 퍼포먼스인가?' 했는데 그냥 팬이었음 ㅋㅋㅋ 곧 진행자들에 의해 제지되어 무대밖으로 쫓겨남 ㅠㅠ

 

윤하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면서 뜬금없지만 12월에 이승기 콘서트 좌석 별로 안좋아보여서 (기말고사이기도 했지만 ㅜㅜ)

안간거 살짝 후회됨. 딱히 얼굴보러가는거라기보다는 라이브 콘서트만의!!! 짠한 감동의 매력이 있다.

 

1부에서는 귀여운 치마에 발라드 위주로 불렀는데,

기다리다-사랑하다-미워하다 세개 연속 콤보로 불렀는데 달달함의 절정.

 

2부에서는 은색이었나 금색 바지입고 퍼포먼스 짱ㅋㅋㅋ 락스타일 곡들로 채워졌다.

 

중간중간에 진행도 정말 재밌었고 찬조공연으로 나온 One More Chance와 Kingston Rudieska.

완전 다른 분위기였지만 One More Chance의 널생각해 너무 달달해 XD

Kingston Rudieska는 신나신나! 트럼펫 연주 정말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윤하가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

 

요건 공연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 예매도 3분만에 매진됐을 정도라니!

 

 

어쨌든..ㅎㅎ 공연 막바지쯤 가서 딴생각이 자꾸 들어서 곡에 100% 집중 못한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연말의 훌륭한 마무리! with Go! Younha!

 

2012년 안녕. 2013년 안녕!

 

 

Posted by 곰지하